퇴직연금 편입 ELB 봇물…지난달 14조 발행 [ELS Monthly]월평균 두 배 가량…KOSPI200 활용 급증
최필우 기자공개 2019-01-07 09:39:4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3일 13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가연계증권(ELS·ELB 포함) 발행량이 지난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퇴직연금 편입을 위해 발행된 물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기초자산별 월별 발행금액을 보면 KOSPI200 활용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ELS 발행량은 13조 59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초부터 11월까지의 평균 월발행량인 6조 6398억원에 비해 두배 가량 많은 금액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035억원(4.3%) 감소했다.
지난달 ELS 발행이 급증한 것은 연말에 퇴직연금과 관련된 원금보장형 상품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원금보장형 발행량은 10조 7550억원이었다. 원금보장형이 평소 월 5000만원~1조 5000만원 수준으로 발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폭 늘어난 금액이다.
원금비보장형은 2조 8373억원 발행돼 지난해 최저 금액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가 약세장을 이어간 데다 HSCEI 1만선이 무너지면서 조기상환 지연 물량이 늘어난 여파로 보인다.
발행잔액은 72조 82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2조 2663억원(3.2%)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발행잔액 추이를 보면 4월을 제외하고 매월 잔액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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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수 중에서는 KOSPI200이 가장 많이 활용됐다. KOSPI 200 기초 ELS는 지난달 7조 8113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최근 KOSPI200 기초 ELS 발행이 월 3조원을 밑도는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KOSPI200을 단일 기초자산으로 사용하는 퇴직연금 ELB 발행이 지난달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EURO STOXX 50(2조 3380억원), S&P 500(2조 1557억원), HSCEI(1조 5528억원), NIKKEI 225(1조 1730억원) 순으로 활용 규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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