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테라세미콘' 주식매수청구 273억…합병 완료 매수한도 800억 미달…다음달 '통합 원익IPS' 출범
강철 기자공개 2019-01-07 08:25:2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4일 14: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합병을 추진 중인 원익IPS와 원익테라세미콘의 주주들이 청구한 주식매수가 총 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양사가 설정한 주식매수 청구 한도인 800억원을 하회한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다음달 모든 합병 절차가 마무리된다.원익IPS와 원익테라세미콘은 4일 주식매수 청구 행사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합병 반대 의사를 밝힌 주주들을 대상으로 2018년 12월 13일부터 2019년 1월 3일까지 주식매수 청구를 접수했다.
행사 주식수는 원익IPS 80만327주, 원익테라세미콘 74만1568주다. 양사의 주식 매입 단가는 원익IPS 2만 200원, 원익테라세미콘 1만4954원이다. 행사 주식수와 매입 단가를 계산한 매수대금 총액은 원익IPS 162억원, 원익테라세미콘 111억원이다.
양사가 설정한 주식매수 청구 한도는 원익IPS 500억원, 원익테라세미콘 300억원이다. 매수대금 총액이 두 회사 모두 청구 한도를 하회한다. 양사의 매수대금 총액인 273억원은 전체 청구 한도인 800억원의 34% 수준이다.
원익IPS 측은 "양사의 합산 행사금액이 272억원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한도인 800억원에 미달한다"며 "예정대로 합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익IPS와 원익테라세미콘은 이번달 말 까지 구주권 제출, 채권자 이의 접수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주식매수 대금은 오는 30일 지급한다. 양사 모두 4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외부자금 조달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일이다. 합병 후 존속하는 '통합 원익IPS'의 신주는 다음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