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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청산펀드 '아주IB' 수익률 단연 톱 흥국F&B·아미코젠로 수익률 끌어올려 'IRR 31.5%'…솔리더스도 18%로 선전

배지원 기자공개 2019-01-07 08:25:23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4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처음으로 4개의 자조합 청산을 이뤄냈다. 청산 펀드 4개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아주IB가 가장 높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금원은 지난해 △현대-동양농식품사모투자전문회사 △솔리더스글로벌농식품바이오투자펀드1호 △아주-아그리젠토1호투자조합 △그린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등 4개의 조합을 청산시켰다. 그 결과 투자 원금인 836억원 대비 멀티플 1.66배의 성과를 거뒀다. 4개 조합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15.6%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를 들여다볼 때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펀드는 아주IB투자의 '아주-아그리젠토1호투자조합'이었다. 이 조합은 IRR 수익률 31.5%를 기록했다. 7년간 농장, 종자 연구개발(R&D)업체 등 다양한 농업 기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흥국에프엔비, 아미코젠, 지디 등이었다.

가장 큰 수익을 안겨준 기업은 흥국에프엔비로 기업공개(IPO)를 통해 회수를 마쳤다. 흥국에프엔비는 2015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이후에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다. 덕분에 아주IB투자는 투자 후 3년만에 원금 55억원의 3.7배에 이르는 276억원을 회수했다. 흥국에프엔비는 이 펀드의 주목적 투자로 의미도 컸다.

이밖에 아미코젠은 20억원을 투자해 원금 대비 3.5배인 70억원을 기록했다. 지디는 25억원을 투자해 약 3.3배인 82억을 회수하는 성과를 냈다. 7개의 투자기업 중 4곳이 IPO를 마쳤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한 '솔리더스글로벌농식품바이오투자펀드1호'도 IRR 기준 18%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 조합의 청산 수익은 약 362억원으로 단순 멀티플 2.1배의 회수 성과를 거뒀다. 핵심 포트폴리오는 알테오젠, 바이오리더스, 노바렉스 등이다. 솔리더스는 지난 2013년 이 조합으로 알테오젠에 20억원을 투자해 약 5년만에 10배에 가까운 수익을 얻게 됐다. 투자원금 20억원은 멀티플 기준 9.7배인 194억원으로 회수됐다.

알테오젠이 비목적투자에 해당했다면 바이오리더스는 주목적투자 종목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포트폴리오다. 솔리더스는 바이오리더스에 총 2번의 투자를 단행했다. 총 21억원을 투자해 64억 원의 원금을 회수했다. 내부수익률(IRR)은 약 31.75%를 기록했다.

뒤이어 최근 사명을 '메이플투자파트너스'로 변경한 옛 MG인베스트먼트의 '그린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은 9.7%의 IRR을 기록했다. 메이플투자파트너스는 그린손해보험 자회사인 그린부산창업투자가 모태가 된 벤처캐피탈이다. 기준수익률을 넘겨 성과보수도 지급받을 수 있었다.

다만 KB증권과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한 '현대-동양 농식품 사모투자전문회사'는 320억원 규모로 결성됐지만 기준수익률도 넘기지 못했다. 이 조합은 7년만에 청산돼 4.15%의 IRR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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