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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공장 해외 아닌 국내에 짓는다" 12만리터 규모…"생산기지 다원화·국내외 사이트 증설 지속 검토"

강인효 기자공개 2019-01-04 18:44:3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4일 18: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이 3공장을 국내에 짓기로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3공장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보도가 나오자 공시를 통해 "3공장 부지 선정은 검토 단계"라고 답변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4일 "생산능력 추가 확보를 위해 국내에 12만리터(ℓ) 규모의 3공장을 신규로 건설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측은 "최근 자사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인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데다 유럽의약품청(EMA)에 '램시마SC 제형(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허가를 신청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추가로 생산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016년 5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1년까지 3251억원을 투자해 현재 5만리터 규모인 1공장을 10만리터 규모로 증설하고, 12만리터 규모의 3공장을 신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듬해인 2017년 9월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에 지을 지는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3공장을 해외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3공장 해외 건설 추진설이 불거졌다.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3공장을 짓기로 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셀트리온 측은 "3공장 부지 선정은 검토 중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음 달에도 동일한 내용의 공시를 통해 3공장 건설 추진과 관련해서 시기나 장소 등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6년 밝힌 계획대로 1공장 증설은 사실상 완료한 상황이다. 셀트리온 측은 이날 공정공시에서 "1공장은 작년말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생산 밸리데이션(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3공장을 당초 검토하던대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짓기로 최종 결정을 내리면서 스위스 론자(28만리터), 독일 베링거인겔하임(30만리터)에 맞먹는 생산 규모를 갖추겠다는 계획에도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현재 셀트리온은 5만리터를 증설한 1공장(10만리터)과 2공장(9만리터), 그리고 신설 예정인 3공장(12만리터)까지 합하면 총 31만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셀트리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핵심은 생산기지의 다원화다.

셀트리온 측은 "해외 소재 회사와 이미 체결한 8만리터 CMO 계약을 통해 필요한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생산 사이트를 다원화해 생산 리스크를 관리하고, 이를 위해 국내외 사이트 증설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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