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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오크밸리 M&A, 인수경쟁 달아오르나 복수 원매자 LOI 제출… 본입찰 2월 중순

진현우 기자공개 2019-01-17 08:11:1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6일 10: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형 골프리조트인 한솔오크밸리 예비입찰에 복수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경쟁체제에 새로운 원매자가 등장하면서, 수개월째 답보 상태에 빠졌던 거래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도자인 한솔홀딩스는 한솔개발㈜ 매각을 위한 본입찰 일정을 2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LOI를 제출한 원매자들이 실사기간을 요청한 데 따른 매도자 측의 조치로 풀이된다. 거래 대상은 오크밸리를 운영하는 한솔개발㈜ 지분 91.43%다.

한솔홀딩스는 작년 9월 넌바인딩(Non-binding) 형태의 법적 구속력 없는 LOI를 접수받았다. 한국토지신탁과 트루벤인베스트먼트-YG엔터테인먼트가 예비입찰에 참여해 실사를 진행했다. 다만 한솔홀딩스가 예비입찰 이후 매각일정을 미루면서, 업계에선 매각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증폭되던 의구심은 한솔홀딩스가 올해 1월에 입찰제안서를 받기로 하면서 일정 부분 해소됐다. 복수의 원매자가 LOI를 제출하면서 매각무산 의구심은 완전히 불식된 상태다. 현재 뒤늦게 인수경쟁에 뛰어든 원매자 외에도 몇몇 잠재 원매자들이 실사자료를 수령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관심은 인수 후보들이 적어낼 한솔개발㈜ 인수금액으로 향하고 있다. 매각측인 한솔그룹 입장에서는 최대한 높은 가격을 받길 희망하겠지만 원매자들이 만족스러운 가격을 제시할지는 미지수다.

한솔개발㈜이 수년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막대한 회원권 입회보증금(약 5600억원)을 감안한다면, 한솔그룹이 높은 가격을 고집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한솔개발㈜은 반짝 순이익(28억원)을 냈던 2016년을 제외하곤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막대한 차입 규모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컸던 탓이다.

다만 제 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인수 메리트는 충분하다는 분석도 있다. 원매자간 인수 경쟁이 전개된다면 거래 가격이 높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한솔개발㈜은 부실을 털어내고자 유상증자 등 개선 노력을 기울였지만 재무상황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에 한솔홀딩스는 그룹 차원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적자 계열사인 한솔개발㈜ 매각을 결정했다. 한솔개발㈜은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 골프리조트를 비롯, 위락시설을 운영하는 회사다.

오크밸리는 골프빌리지와 스키빌리지로 구성돼 있다. 골프빌리지는 회원제골프장(36홀)인 오크밸리CC, 대중제골프장(9홀)인 오크크릭GC, 콘도 A·B동 등이 있다. 스키빌리지는 회원제골프장(18홀)인 오크힐스CC, 콘도 C·D동, 스노우파크(스키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솔오크밸리 전경
△한솔오크밸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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