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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렉스, 추가 원매자 구할 시간 벌었다 수원지법, 내달 중순까지 회생계획안 제출기간 연장

최익환 기자공개 2019-01-17 08:11:4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6일 11: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퓨터 전원공급장치 전문업체 파워렉스가 회생계획안 인가전 M&A를 위한 시간을 확보했다.

16일 M&A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이 파워렉스의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을 2월 21일까지로 1개월 연장했다. 지난해 7월 수원지방법원 기업회생절차에 진입한 파워렉스의 당초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은 1월 21일까지였다.

파워렉스 측은 원매자 확보를 위한 준비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해,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기간 연장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로 원매자들을 끌어들여 M&A를 경쟁구도로 진행하고, 자연스레 입찰가격이 상승하면 조금이나마 회생채무의 현금변제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파워렉스 관계자는 "이번 회생계획안 제출기간 연장 결정은 회사가 직접 신청한 것"이라며 "아직 회사 내부적으로 M&A를 위한 준비 작업이 덜 끝났고, 시장에 원매자가 있는지 더 알아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매각방식은 여전히 예비적 우선매수권자를 확보한 뒤,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 비딩(Stalking-horse Bidding)이 유력하다. 조만간 파워렉스와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스토킹호스 영입에 나서는 한편, 잠재적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마케팅 작업도 지속할 방침이다.

1996년 설립된 파워렉스는 ‘파워서플라이'(컴퓨터용 전원공급장치) 제조업체다. 파워렉스는 한때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파워로 인기를 끌며 시장 2위의 자리까지 올랐다. ‘렉스(REX)' 시리즈는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오며, 가격비교 사이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그러나 파워렉스는 최근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펼쳐지며 매출이 감소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내놓은 신제품은 성능 미달 논란에 휘말리며 경영난이 심화됐다. 현재 파워렉스의 부채규모는 약 9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결국 파워렉스는 지난 6월 3억원의 기업어음을 변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여기에 지분 70%를 보유한 대표 곽승철씨가 회사 자금을 횡령한 채 잠적하며 파워렉스는 채권단 관리 하에 들어갔다. ㈜파인테크가 주도하는 채권단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고 회생계획안 인가전 M&A(인수합병)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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