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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IPO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상단 예상 경쟁률 600 대 1 상회…직판 여행사 성장성, 투심 자극

심아란 기자공개 2019-01-21 08:32:4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7일 17: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랑풍선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합격점을 얻었다. 국내 1위 직접판매 여행사의 미래 성장성에 투자자들이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IPO 공모 첫 주자였던 웹케시의 경쟁률을 크게 상회했다. 공모가는 상단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노랑풍선은 15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일반 공모 물량 87만주 가운데 77%인 67만주를 기관 몫으로 배정했다.

수요예측 결과 600 대 1을 훌쩍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0일 수요예측을 마감한 핀테크업체 웹케시 경쟁률이 614 대 1이었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5500원~1만9000원) 상단 수준에서 형성될 예정이다. 최상단 기준 총 공모 금액은 190억원이다.

노랑풍선은 2017년 상장을 추진하다 한국거래소로부터 심사 미승인을 받은 이력이 있다. 당시 회사의 내부 통제 시스템이 미흡해 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노랑풍선은 상장 주관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내부적인 제도를 보완해 지난해 다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작년 11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공모 시기는 넉넉하게 잡았다. 공모주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를 감안해 최적의 타이밍을 고려한 조치였다.

업계 관계자는 "노랑풍선이 코스닥벤처펀드 편입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몰렸다"면서 "여행 업계 패러다임의 변화의 선두에 있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직판 여행사인만큼 대리점 수수료가 없어 간접판매 업체에 비해 가격 절감 및 서비스 품질 향상 등에서 강점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노랑풍선은 공모로 유입된 자금을 활용해 자체적인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을 구축하고 일본 법인 설립을 통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일본 후쿠오카에 첫 번째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법인과 직접 거래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일본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를 발판 삼아 일본 관광객을 모객하는 인바운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랑풍선은 장기적으로 동남아, 유럽 등에서도 해외 법인 설립을 염두에 두고 있다.

2018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874억원, 영업이익 50억원, 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매출액 838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순이익 104억원이었다. 지난해에는 2017년 대비 연휴 특수가 없었고 항공권 판매 관련한 수수료 체계가 바뀌면서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노랑풍선은 21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이번 상장 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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