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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수생' 노랑풍선·이노테라피, 공모 '맞대결' [Weekly Brief]각각 심사 미승인·자진철회 전례, 공모주 시장 침체 '부담'

김시목 기자공개 2019-01-15 08:41:44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4일 07: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직판여행 1위 노랑풍선과 바이오기업 이노테라피가 IPO 수요예측 맞대결을 펼친다. 각각 거래소 심사 미승인, 자진철회 등 과거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투자자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두 곳은 지난해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성장 의구심 해소 등 상장 성사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다만 연초 IPO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여전히 최대 변수다.

노랑풍선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15~16일 진행한다. 공모가 밴드(1만5500~1만9000원)를 감안한 공모규모는 155억~190억원이다. 신주 모집(73.6%)과 구주매출(26.4%)을 동시에 진행하는 구조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노랑풍선은 재도전에 나선 작년 11월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공모에 돌입하지 않았다. 연말 IPO 시장 분위기가 워낙 침체된 만큼 새해 투자자 모집에 나서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침체된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공모 흥행 여건은 별반 개선되지 못했다.

노랑풍선은 몸값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등을 꼽았다. 이들 비교기업의 주가를 감안한 할인전 주가수익비율(PER)로 19.62배를 적용했다. 3분기 지배주주 누적 순이익(43억원)을 연환산한 할인 후 시가총액은 최대 905억원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항공 및 여행업종의 주가가 작년 저점을 찍고 다소 반등한 점은 다행스러운 대목"이라며 "하지만 공모주 투자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진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여행사에 대한 직상장 사례가 많지 않았던 점도 변수"라고 덧붙였다.

이노테라피는 16~17일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물량은 총 60만주다. 100% 신주 발행으로 전체 80%(48만주)를 기관투자가 몫으로 배정했다. 공모 희망가격은 2만200원~2만5200원으로 제시됐다. IPO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노테라피는 1~년 내 이익 실현이 시작될 것이란 점을 앞세워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통상 바이오기업이 단기 이익시현이 불가능하단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를 유인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임상 후 상장 재추진에 나선 점 역시 공모 흥행을 위한 결단이었다.

업계에서는 두 곳 모두 결국 침체된 IPO 시장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성공 사례처럼 몸값을 낮추고 공모 물량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아닌 만큼 투자자 반응을 예상할 수 없다는 평가다. 특히 상장 절차를 중단한 전례가 미칠 영향도 시장의 관심사다.

IB 관계자는 "이노테라피의 업종 매력과 임상 과정 등을 고려하면 기대감이 클 것"이라며 "특히 수익 창출 시점에 일정 부분 확신을 가지고 있는 점은 투자 유인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비교기업 PER로 30배 가량을 책정한 점은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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