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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 '확실한' 세대교체…신규지점장 절반 '30대' 성과 중심 인사, 지역통·고액자산가 영업 '공통점'

서정은 기자공개 2019-01-23 13:31:0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2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신규 선임한 지점장 중 절반 가량을 30대로 채우며 세대교체에 시동을 걸었다. 자산관리(WM) 사업 강화를 위해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안착시키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재정비 한 것도 눈에 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말 조직개편을 통해 일부 지점장 인사 이동을 단행했다. 전국 67개 지점 중 7곳에서 지점장 교체가 이뤄졌다. 이 중 3곳에서는 만 30대 지점장이, 1곳에서는 40대 초반의 지점장이 새로 선임됐다. 보통 40대 중반 이상의 지점장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젊은 인력들이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로 등장한 셈이다.

이들은 한 곳에서 장기간 고객층을 쌓아왔거나 초고액자산가 중심으로 영업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울 지역을 보면 금융센터선릉역지점과 금융센터신림지점에 각각 박세진 지점장, 장성호 지점장이 선임됐다.

1982년생인 박 지점장은 사내에서 최연소로 지점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2009년 회사에 입사한 뒤 금융센터삼성점, W프레스티지 강남센터, W프레스티지 강북센터 등 초고액자산가들을 전담으로 관리하는 점포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8년 회사에서 선정하는 '먼슬리 톱 트레이더(Monthly Top Trader)'에 매월 이름을 올리며 사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장 지점장은 1980년생으로 금융센터수원본부점에서 10년이상 근무했다. 그는 2016~2017년 우수직원에게 수여하는 유안타 골든어워즈를 따내며 영업력을 인정받았으며, 주식 영업에 특화돼있다. 비교적 젊은 층이 고객으로 포진되어있는 신림지점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원도에서도 젊은 지점장이 나왔다. 1980년생인 김승갑 금융센터원주지점장은 원주에서만 약 13년간 근무한 '지역통'이다. 금융센터원주지점이 처음 만들어질 때 준비위원으로 활동했을 정도로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40대 초반의 여성 지점장도 탄생했다. 황지영 금융센터동탄지점장은 1976년생으로 약 15년간 해당 지역에서 근무해왔다. 2005년부터 총 여섯차례 우수영업직원으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보인 점을 인정받아 자리에 올랐다. 사내에서는 여덟번째로 여성 지점장이 됐다.

이밖에 일부 본부에서도 조직 개편이 있었다. 리테일사업 부문 내 온라인전략본부가 디지털솔루션본부로 명칭을 바꿨으며 본부 내에 있던 온라인기획팀도 컨텐츠팀으로 교체됐다. 디지털을 중심으로 한 영업환경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공지능 투자분석 시스템인 '티레이더'를 통해 투자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그동안의 영업성과를 중심으로 지점장 인사가 이뤄지다 보니 젊은 지점장들이 두각을 나타냈다"며 "본사에서는 디지털 컨텐츠를 개발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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