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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리츠,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109.11% IPO 당시 물량 적게받은 개인주주 적극 동참…공모가 상회 주가 한몫

신민규 기자공개 2019-01-24 14:13:2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3일 08: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알파리츠가 앵커리츠(Anchor REITs) 사상 처음으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발행규모의 절반을 담당했던 개인주주들은 지난해 유가증권 상장 당시에 이어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선 상장 시점에 높은 청약경쟁률로 물량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던 주주들이 이번 증자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21일부터 이틀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109.11%의 청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발행가액은 5100원으로 모집자금 486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실권주가 발생하지 않아 금명간 일반공모 철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고 공동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시장에선 유상증자 흥행 배경으로 최근 주가대비 낮은 발행가액을 꼽았다. 당초 1차 발행가액은 5320원이었지만 주가가 소폭하락해 최종 발행가액이 5100원으로 낮아졌다. 지난 21일 종가가 543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신주를 저가에 인수할만한 매력이 부각된 셈이다.

특히 모집물량의 절반 가량을 책임진 개인주주의 동참이 큰 역할을 했다. 신한알파리츠의 기존 주주 가운데 기관물량은 43.2%로 파악된다. 신한리츠운용을 포함해 캡스톤자산운용, 한화손해보험, 현대차증권, 크래프톤(옛 블루홀)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50억원 안팎에 해당되는 물량을 개인주주들이 소화한 셈이다.

개인주주들은 IPO 당시 높은 일반청약 경쟁률로 목표치만큼 신주를 확보하지 못했다. 신한알파리츠는 지난해 상장 당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1140억원을 공모청약해 4.32대 1의 경쟁률을 이끌어냈다. 상장 이후 한번도 공모가(5000원)를 하회하지 않고 꾸준한 주가흐름을 보여준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한알파리츠는 유상증자 조달 자금을 자회사 리츠인 신한알파용산리츠 중순위 대출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전과 동일하게 판교 알파돔타워IV 오피스 빌딩과 용산 더프라임 오피스 빌딩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을 재원으로 배당자금을 마련하게 된다. 배당수익은 5.5~6%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신한알파리츠가 추가로 투자할 자산에 대해 여러 후보를 지목하고 있다. 신한생명 L타워와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빌딩, 신한은행 강남 별관 등이 신한알파리츠가 향후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이라고 보고 있다. 신한리츠운용의 100% 모회사인 신한금융이 초기 안착을 위해 조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는 "구주주 청약경쟁률을 감안하면 초반부터 주주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그동안 주가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주 인수 매력도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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