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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가하락에 임석정 회장 지분 늘 듯 제네시스 통해 RCPS1060억·CB940억 등 투자…셀트리온 주가 하락에 홀딩스 지분 최대 4.02%로 증가 전망

오찬미 기자공개 2019-01-24 08:19:4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3일 12: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석정 전 CVC 한국 회장이 조성한 제네시스 1호 유한회사(제네시스)가 최근 셀트리온 주식 하락으로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비율을 늘릴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3월 셀트리온홀딩스가 발행한 10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상환전환 우선주(RCPS)를 취득했다. 같은날 940억원 규모의 CB도 발행했다. 총 2000억원 규모다. 취득조건에는 리픽싱(Refixing)조건이 삽입돼 있어, 셀트리온 주가가 떨어질수록 제네시스가 받아갈 수 있는 셀트리온홀딩스 주식과 지분율은 더 높아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취득한 셀트리온홀딩스의 CB는 기준가격 대비 70%까지 전환가액을 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전환가액은 조정일 기준 셀트리온의 기준주가 대비 최초 조정일의 경우 본계약 체결일의 셀트리온 기준주가로 계산된다. 전환가격은 발행일 이후 매 6개월마다 조정된다. 대금 납입으로 CB 계약이 체결된 2018년 3월 13일 셀트리온 종가는 31만1000원이다. 첫 전환가액 재산정 기준일인 2018년 9월 13일 셀트리온 종가는 29만3500원으로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됐다. 지분 조정이 없는 것으로 볼 때 하락 폭이 크지 않아 전환가액 재산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올해에는 대규모 전환가액 조정이 있을 전망이다. 최근 셀트리온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셀트리온 종가는 19만5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주가가 20만원 선이 무너진 것은 2017년 12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예상돼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올해 전환가액 조정일은 오는 3월 13일이다. 이날 셀트리온 종가가 21만7700만원 이하를 기록하면 최대치의 전환가액 조정이 이뤄진다. 전환가액이 최대치로 이뤄지면 제네시스는 우선 1060억원 규모의 RCPS발행으로 주당 가격 1592만5000원, 상환전환우선주 6655주를 얻게 된다. 종전 4659주에서 1996주가 늘고 지분율도 1.51%에서 2.13%로 증가한다.

940억원 규모의 CB는 주당 가격 1592만5000원, 보통주 5901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4131주에서 1770주가 늘고 지분율도 1.34%에서 1.89%로 증가한다.

합산 계산하면 임석정 회장의 셀트리온 홀딩스에 대한 보유 주식은 최대 1만2557주로 늘고, 지분율도 4.02%까지 증가한다.

리픽싱에 따라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홀딩스 지분은 94.23%에서 93.09%로 하락하게 된다. 절대 규모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지분율 하락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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