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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 새 대표에 홍종성 본부장 선임 '유력' 사원총회 단독후보 올라…파트너 3분의2 이상 동의 관건

진현우 기자공개 2019-01-24 08:41:45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4일 0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수위권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을 이끌어갈 새 수장에 홍종성 재무자문본부장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종성 재무자문본부장은 지난 22일 열린 사원총회에 단독 입후보했다. 찬반 투표도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든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새 총괄대표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홍종성 재무자문본부장 총괄대표의 찬반 투표 종료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종성 재무자문본부장은 파트너 3분의2 이상의 동의요건을 갖춰야 대표로 선임될 수 있다. 내부적으론 이미 홍종성 부대표의 대표 취임을 기정사실화한 분위기다.

찬반 투표는 사원총회가 열렸던 지난 2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회사인 딜로이트안진은 파트너들이 각자 보유하고 있는 지분만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홍종성 재무자문본부장은 지난 2017년 이정희 현 총괄대표와 경쟁 구도를 만들었던 인물이다. 재무자문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던 홍종성 재무자문본부장은 당시 대표 경선을 양보하고 ‘딜로이트안진 사후관리위원장'을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딜로이트안진이 출범시킨 구조조정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로 실추된 대외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구조조정 대상은 수주 등 영업활동과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지닌 파트너급 임원들이었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홍종성 재무자문본부장은 과거 구조조정위원장을 맡아 딜로이트안진의 실추된 신용도를 끌어올리고, 조직슬림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임직원들의 신뢰도 두터워 투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큰 이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희 딜로이트안진 대표는 작년 12월 파트너들에게 사퇴 의사가 담긴 이메일을 전달했다. 2017년 5월 취임했던 이 대표는 임기를 1년 정도 남겨두고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이 대표는 지난 30년간 공기업을 포함한 다수 국내기업의 회계감사, 자문 업무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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