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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PE, 2호 블라인드 펀드 '순항' 약정액 55% 소진… 하반기 3호 펀딩 돌입

진현우 기자공개 2019-01-25 08:12:45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4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이하 케이스톤PE)가 지난 2017년 조성한 2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거침없는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펀드 약정총액의 55% 가량을 소진한 가운데 상반기 중 추가투자를 감행해 소진율을 바짝 끌어올릴 계획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PE는 현재 보유 중인 3470억원 규모의 ‘케이스톤밸류인베스트먼트2호' 드라이파우더(미소진물량) 소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중소·중견기업 투자 목적으로 만든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Special Situation Fund)다.

앵커 출자자(LP)는 산업은행이다. 케이스톤PE는 2016년 8월 산업은행의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에 선정돼 1200억원을 출자받았다. 펀드에 담긴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로는 ADT캡스, 카닥, SIS, C&S자산관리, 컨서트 등이다. 펀드 만기는 2025년 3월까지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3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위한 펀드레이징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목표로 하고 있는 블라인드펀드 규모는 최소 5000억원 이상이다. 국민연금(NPS)과 산업은행을 앵커 LP로 유치할 수 있느냐 유무가 펀드레이징 성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케이스톤PE는 지난 2012년 워크아웃을 밟고 있던 금호산업㈜의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패키지로 인수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금호고속 지분 100%, 서울고속버스터미날 지분 38%, 대우건설 지분 12%를 약 9466억원에 매입했다. 청산을 마친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11.6%였다.

SG PE와 공동 운용사(co-GP)로 조성했던 1호 블라인드펀드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첫 투자기업이었던 조선업체 우창산업은 DIP파이낸싱 형태로 80억원을 투자한 뒤 90억원 이상에 회수했다. 최근엔 코스모앤컴퍼니를 성공적으로 엑시트해 IRR 10% 이상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트랙레코드는 케이스톤PE의 펀드레이징 전망을 밟게 하는 긍정적인 요소다. 국내 기관투자자(LP)들은 출자 여부를 결정할 때, 해당 하우스의 트랙레코드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고 평가를 진행한다.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필요한 LP들 입장에선 기존 투자 성과만큼 확실한 평가 기준도 없다.

2007년 유현갑 대표가 설립한 케이스톤PE는 현재 사모펀드(PE)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다. 운용자산(AUM) 규모도 2018년 기준 1조689억원에 달할 정도로 남다른 성장속도를 보였다. 과거 KTB네트워크와 조흥은행에서 M&A 업무를 관장했던 유현갑 대표 하에 케이스톤PE는 현재 블라인드펀드 2개, 프로젝트펀드 4개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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