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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덕에 미소 짓는 신세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中서 대박…이익 기여도↑

정미형 기자공개 2019-01-25 12:07:5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4일 16: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가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호조에 미소를 짓고 있다. 화장품 사업에서 날개를 단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익 기여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400억원 안팎으로 2017년 4분기(1516억원)과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면세점 적자가 지속되고 백화점 이익 증가는 소폭에 그쳤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예고하며 어느 정도 선방한 것으로 관측된다.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최대주주로, 지분 45.76%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의 연결기준 실적에는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동대구,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까사미아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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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7년까지만 해도'효자계열사'가 아니었다. 신세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말 기준 7.4%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63.8%(2200억원)을 차지했다. 게다가 큰 성장세를 보이는 계열사도 아니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의 2016년과 2017년 영업이익은 각각 270억원, 254억원으로 정체됐다.

하지만 2017년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달라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7년 3분기까지만 해도 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왔다. 하지만 그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157억원으로 급증하더니 지난해는 1분기 118억원, 2분기 142억원, 3분기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렸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만 374억원으로, 이미 전년도 영업이익인 254억원을 월등히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신세계서 차지하는 이익 비중도 15.7%로 두 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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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가파른 성장 배경에는 화장품 사업이 있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가 지난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229억 대비 5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비디비치는 화장품 브랜드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2년 인수했다. 인수 이후에는 4년 내내 영업 손실을 내다가 2017년 비디비치의 클렌징폼이 히트를 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비디비치 매출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비디비치 성장세는 화장품 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부분의 화장품 업체가 지난 2016년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하지만 비디비치의 경우 오히려 중국 내 인기가 성장의 바탕이 됐다. 중국 소비자를 겨냥해 제품을 전략적으로 기획·개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중국 현지 오프라인 매장이 없지만, 이들 상품이 중국 내서 인기를 끌면서 면세점과 현지 직구 온라인몰로 매출이 몰리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신세계 이익 측면에서 신세계면세점은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시행으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내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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