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 대전 '세이 둔산' 매입 마무리 거래금액 708억원, 지난 23일 소유권 이전 완료
이명관 기자공개 2019-01-28 08:32:35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5일 16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대전 탄방동 소재의 복합쇼핑몰 '세이 둔산'을 매입했다. 이번 거래는 세일앤리스백 형태로 매도자인 ㈜세이디에는 쇼핑몰을 임대 운영한다.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이 최근 세이 둔산 탄방점 매입 작업을 완료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매계약부터 잔금납입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지난 23일 소유권이전 작업까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KB부동산신탁은 인수 주체로 리츠 '케이비대전둔산리테일'을 내세웠다. 매입가는 650억원이다. 매입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거래 금액은 708억원이다. KB부동산신탁은 리츠를 활용해 인수 대금을 조달했다. 리츠 구조는 186억원의 에쿼티(equity)와 520억원의 론(loan)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거래의 매도자는 대전 지역에서 터를 둔 ㈜세이디에스다. 2002년 9월 설립된 ㈜세이디에스는 백화점 운영, 임대, 부동산 분양 사업을 영위하는 곳이다. ㈜세이디에스는 2012년 12월 대전 서구 탄방동 744번지 일대에 자리한 계룡건설산업 주택전시관 터를 149억원에 매입했다. 탄방동 터는 연면적 3890㎡ 규모다.
이듬해인 2013년 ㈜세이디에스는 이곳 부지를 활용해 지하 2층에서 지상 7층 규모의 판매시설 및 업무시설로 개발했다. 연면적은 2만8500.73㎡ 수준이다.
이번 쇼핑몰 매각은 재무건정성 회복 차원에서 진행됐다. ㈜세이디에스는 이번 매각 대금을 활용해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일부는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세이디에스는 세이 둔산 탄방점 소유권을 넘겼지만, 임대계약을 맺고 쇼핑몰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임대보증금은 60억원, 연 임대료는 35억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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