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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윤석금, 코웨이 이사회 참여할까 [코웨이 M&A]공동대표·사내이사 진입 가능성…'윤형덕·새봄' 이사진 참여시킬 여지

김장환 기자공개 2019-01-28 08:20:51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5일 16: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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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의 오랜 염원이었던 코웨이 인수가 9부 능선을 넘었다. 1조6800억원에 달하는 코웨이 지분(22%) 인수 자금 조달 방안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는 3월 15일 잔금 납입까지 완료하면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 관련 절차가 마침내 마무리된다.

코웨이 인수 완료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사진)은 어떤 방식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인수 후 MBK파트너스에서 선임한 이해선 대표이사 임기를 보장해주기로 했다. 이 대표이사의 임기는 오는 10월까지다.

윤 회장이 '전 주인'이 선택한 이 대표이사에게 전권을 맡기고 코웨이 경영 일선에서 멀찌 감치 떨어져 있는 선택을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시장 일부에서는 공동 대표이사 형식을 빌어 윤 회장이 코웨이 경영진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아니면 두 아들을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도 엿보인다.

코웨이의 현 이사진은 모두 MBK파트너스 측 사람들로 꾸려져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CJ오쇼핑, CJ제일제당 등을 거쳐온 이해선 사장이 2016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여기에 부재훈 MBK파트너스 대표, 박태현 MBK파트너스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 중이다. 이들 3사람을 제외하고 나머지 이사진은 모두 사외이사다.

웅진그룹은 MBK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코웨이 지분 22%를 인수거래를 완료한 후에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진 교체에 나설 계획이다. 이해선 대표이사 잔여임기는 보장해주기로 하면서 웅진그룹 측 인사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기로 한 스틱인베트스먼트 측 인물을 각각 이사진으로 올릴 전망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인수전에서 5000억원대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웨이 이사회에 참여할 웅진그룹 측 인사로 윤 회장이 직접 나서게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윤 회장은 2012년 MBK파트너스로 코웨이를 매각하기 전에도 이곳 사내이사를 수년 동안 맡았다. 2001년 10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0년 넘는 기간 동안 코웨이 사내이사 등기임원이었다.

윤 회장이 코웨이 이사진에 참여하게 될 경우 단순 사내이사가 아닌 공동 대표이사를 염두에 둘 수도 있다. 윤 회장은 지난해 10월 가진 코웨이 인수 기자간담회에서 "전공이 아닌 곳에서 잠시 헤매다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제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든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그만큼 코웨이에 애착이 많고, 또 공동 대표이사로 직접 참여해 사업적인 각종 의사결정을 직접 리드하고자 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윤 회장이 직접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 대안으로 두 아들들을 앞세울 여지도 있다. 웅진그룹의 이번 코웨이 인수전을 주도한 인사는 윤 회장 차남 윤새봄 웅진 운용총괄 전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무는 코웨이 인수 주체인 웅진싱크빅 기타비상무이사 등기임원으로 올라 있기도 하다. 윤 회장 장남인 윤형덕 웅진투투럽 대표의 경우 과거 웅진코웨이에서 경영기획실장을 맡은 이력이 눈길을 끈다. 이들 자제 중 한 명을 코웨이 사내이사로 올려 이사회에 참여시킬 수도 있다.

웅진그룹은 이에 대해 "인사와 관련된 사안은 공시를 통해 알릴 내용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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