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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골디락스, 성과보수체계 변경 '일년에 두번' [인사이드 헤지펀드]1·7월 결산, 운용보수 신설 대신 성과보수율 낮춰…수익성 관리 차원

서정은 기자공개 2019-02-13 09:00:0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2일 11: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K골디락스자산운용이 처음으로 보수 체계를 손질했다. 성과보수율을 절반 아래로 낮추는 대신 연간 두 차례 성과보수를 수취하기로 했다. 6개월 단위로 펀드 성과를 결산해 수익률을 보다 촘촘하게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K골디락스자산운용은 지난달 운용 중인 헤지펀드의 보수 체계를 바꿨다. 이번 변경은 대표상품인 'ALGO PLUS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 1호'에 적용됐다. CK골디락스자산운용은 신규로 내놓게 될 펀드에도 이와 동일한 방침을 적용하기로 했다.

CK골디락스자산운용은 앞으로 매년 1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펀드 결산을 진행하기로 했다. 연간 한 차례 결산을 진행했던 것에 비해 빈도가 늘어난 셈이다. 펀드 결산은 운용 기간 동안 손익을 확정짓는 의미가 있으며, 이 과정에서 보수 및 분배금이 결정된다. 투자한 수익이 났다면 투자자들은 재투자 혹은 배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아울러 펀드 성과에 따라 수취하는 성과보수율은 소폭 낮아졌다. 기존에는 별도의 운용보수나 허들 없이 운용수익의 40%를 성과보수로 받았다. 앞으로는 운용보수 1%를 받는 대신 성과보수를 하이워터마크(HWM) 방식으로 초과수익의 15%만 받기로 했다. ALGO PLUS 3호펀드의 경우 펀드 출시 초기부터 이같은 보수 체계를 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CK골디락스자산운용이 성과보수 체계를 바꾼 건 수익성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회사 입장에서 기본 운용보수를 포함해 수익이 난다면 6개월마다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결산이 끝나면 펀드 기준가가 1좌당 1000원으로 다시 시작되기에 운용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헤지펀드 업계에서 이같은 성과보수 체계를 도입한 곳이 많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빌리언폴드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6개월 단위로 결산하는 대표적인 하우스다.

주 타깃으로 삼고 있는 리테일 고객에게도 이같은 보수 체계가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결산 주기가 짧아지기 때문에 수익이 났을 경우 비교적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2016년 7월 설정된 ALGO PLUS 1호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23%다. 2년 6개월 간 운용성과가 양호했던 만큼 6개월 단위로 성과보수를 수취해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CK골디락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 '알고플러스' 헤지펀드 시리즈를 포함해 출시되는 펀드에 이같은 보수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우선은 1호 펀드 위주로 상품을 키운 뒤 신상품 출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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