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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기업전담 PB' 도입한다 법인자산 맞춤형 관리, 외환·기업공개·부동산매매가 주업무

구민정 기자공개 2019-02-20 08:13:53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9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이 기업전담 PB 제도를 도입한다. 중소기업·벤처회사 자산에 대한 관리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개인자산관리에 집중돼 있던 PB역량을 법인자산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올해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전담PB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제도는 WM사업단 내 PB사업부에서 구체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PB센터 소속 PB 일부가 본부에서 법인자산관리 교육을 받고 있다.

기존 기업금융전담역(RM)은 법인영업부 소속으로 회사가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필요한 기업여신 서비스에 집중한다. 반면 기업전담PB는 WM사업부 소속으로 법인자산을 개인자산처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대출이 필요한 법인고객을 RM에 연결해주거나 외환·기업공개(IPO)·법인부동산 매매와 관련된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기업전담PB 제도는 KB국민은행고과 신한은행이 지난 2017년 도입한 제도다. 각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벤처의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PB센터 법인고객의 자산이 자연스럽게 관리 대상으로 부각됐다.

법인자산은 자금 단위가 개인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더욱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고 수수료 수익에도 이점이 있다. 또 법인대출과 같은 기업금융과의 연계도 필수여서 기업전담 PB가 법인영업부와 기업고객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핵심적으로 맡는다.

이에 개인고객 영업에 특화됐던 하나은행도 뒤늦게 법인자산의 유치를 위해 뛰어들었다는 평가다. 특히 상대적으로 기업고객 관리 경험 많은 외환은행 출신의 PB를 기업전담 PB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미 법인 고객들의 신뢰망이 구축돼 있어 기존에 각 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개인고객에 더해 법인 고객망까지 확충하는 데 용이하다는 판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당 제도의 본격 시행을 위해 준비하고 있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며 "육성할 인력규모와 시기, 교육시스템 등은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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