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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글로벌 리서치 인력 늘린다 자산가들, 해외투자 확대 영향…신설 '글로벌리서치팀' 5명 영입 추진

김수정 기자공개 2019-02-22 08:34:34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0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글로벌 리서치 인력을 확대 보강한다. 해외 투자자산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글로벌 투자 연구 역량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글로벌리서치팀에서 연구할 시니어급 애널리스트 5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1분기 중 채용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원이 완료되면 하나금융투자 글로벌리서치팀 인원은 16명으로 늘어난다. 조직개편과 인력 확충을 계기로 연구대상 지역을 신흥국 등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하나금투 글로벌리서치팀에 소속된 연구원은 11명이다. 이들은 작년까지 자산분석실에 소속돼 있었지만 연초 글로벌리서치팀이 새로 생긴 이후 새 팀에 배치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들어 조직개편을 통해 리서치센터 직속 코스닥벤처팀을 만들면서 글로벌리서치팀도 신설했다. 이에 따라 기존 기업분석실과 자산분석실 등 2개 실로 이뤄졌던 리서치센터는 2실 2팀 체제로 재편됐다.

증권사가 리서치 조직을 확대하는 건 국내 금투업계의 추세에 비춰볼 때 이례적인 일이다. 여타 증권사들의 경우 비용 절감 차원에서 연구 조직을 현상 유지하거나 축소하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국내 금융투자분석사(RA 등 제외)는 2014년 말 1179명에서 이날 현재 1024명으로 줄었다. 이 기간 하나금융투자 소속 금융투자분석사는 43명에서 49명으로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가 글로벌 리서치 인력을 늘리는 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해외 투자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은 물론 신흥국까지 확대됐다. 이에 회사로선 보다 다양한 국가의 투자자산을 연구할 필요성이 커졌다.

그룹 차원에서도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힘을 실어 주는 분위기다. 하나금융그룹은 '자산관리의 시작은 리서치'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리서치센터가 KEB하나은행의 자산관리와 프라이빗뱅커(PB) 사업에도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조직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하나UBS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 등 외부 금융기관에 운용자문을 제공하고 보수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년 동안 약 35억원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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