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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지 라인업' 삼성 갤S10, 4000만대 넘길까 다시 '혁신' 강조…가격 인상 고려, 첫 중가형 제품 선보여

김성미 기자공개 2019-02-21 08:29:3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0일 16: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10주년을 맞아 출시하는 에디션 S10으로 3년 만에 판매량 4000만대 돌파가 가능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S 시리즈는 그동안 4000만~5000만대의 판매량을 유지해온 삼성의 스테디셀러다.

그러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로 S8과 S9은 4000만대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IT·모바일(IM)부문의 실적이 뒷걸음친 것도 S9 판매량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중가형 모델을 포함하는 등 S10 판매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네 종류의 갤럭시S10으로 판매량 4000만대 돌파에 나선다. 2016년 출시된 갤럭시S7이 4600만~4700만대까지 팔리면서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넘어섰지만 이후 2017년과 2018년에 출시된 S8과 S9이 판매 부진을 겪은 탓이다.

삼성은 갤럭시S 시리즈 처음으로 네 가지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는 등 라인업 다양화로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는 글로벌 프리미엄폰 판매 부진을 의식해 수익성 방어에 중점을 둔 제품 전략을 펼쳤다. 갤럭시S9의 디자인을 전작과 유사하게 만들어 원가 절감에 나선 것처럼 말이다.

올해는 혁신 기술 대거 탑재 등 교체 수요를 이끌어 판매 확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홀 스크린인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업계가 놀랄 만한 기술을 담아냈다.

다만 혁신 기술 탑재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신흥시장에선 뜨거운 반응을 얻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삼성은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중가형 라인업인 갤럭시S10e 출시를 결정하는 등 판매량 확대에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 갤럭시S 시리즈의 판매 부진을 막아야 IM부문 실적 반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갤럭시S7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 단계에 진입한 2016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같은 해 출시된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7의 단종 영향으로 노트 수요가 S7에 쏠린 영향도 컸다. 앞서 4500만대 판매된 갤럭시S4의 기록을 넘겼다. 이후 프리미엄폰 수요 감소가 본격화되며 S8과 S9은 4000만대를 밑도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부품업계는 갤럭시S8은 3800만대, S9은 3500만대 가량 팔렸을 것으로 예측했다. S 시리즈 부진은 IM부문 실적 악화의 직격탄이 됐다. 지난해 IM부문은 매출 100조6800억원, 영업이익 10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 14%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는 노트7 단종 사태가 있던 2016년 실적과 비슷한 수치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사업 부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혁신보단 안정을 추구한 갤럭시S9의 전략이 실패했다는 판단에 따라 S10엔 다시 혁신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차세대 네트워크인 5G 모델과 삼성의 첫 폴더블폰도 선보인다. 스마트폰 경쟁 심화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차별화된 기술력이란 결론에 의견이 모아졌다. 시장은 아직 폴더블폰의 필요성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도 있지만 삼성은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폴더블폰 출시를 앞당겼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언팩을 열고 4종의 갤럭시S10 시리즈를 선보인다. 폴더블폰은 행사 중 완제품을 잠시 보여주는 수준으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IM 연간 실적 추이 201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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