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2월 21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 프라이빗에쿼티(PE)부가 제약·바이오 투자 전담팀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전담팀은 성장잠재력이 있는 바이오 기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PE부는 최근 투자운용1, 2, 3팀으로 조직을 새롭게 꾸렸다. 이 가운데 1팀과 2팀은 섹터 구분을 두지 않았지만, 3팀의 경우 바이오 투자를 전담키로 했다. 이는 신한금융투자가 지난달 PE팀을 부서로 승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뒤 이뤄진 후속 조치다.
바이오팀은 모건스탠리에서 바이오 부문 애널리스트로 일하다 지난해 하반기 PE팀에 합류한 전문 인력이 팀장을 맡기로 했다. 신금투PE는 별도팀이 꾸려지기 이전에도 바이오 벤처 기업 제넥신에 투자하는 등 이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둬왔다. 신금투PE는 지난해 3월 다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인터베스트와 손잡고 제넥신에 4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번 팀 개편으로 신금투PE는 바이오 기업의 딜 소싱(투자처 발굴)과 투자 심의, 운용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신금투PE는 앞으로 바이오 기업 지분 투자에서부터 바이아웃(경영권 인수)까지 투자 활동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그동안 신금투PE의 경우 그룹사의 투자은행(IB) 사업부의 일부에 속해 여타 독립계PE와 비교해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보여왔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PEF 사업 부문이 부로 승격된 데 이어 3팀 체제로 개편되면서 점차 PE투자 부문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조직개편으로 팀에서 격상한 PE부의 수장을 맡은 최공훈 부장은 10년 가까이 PE업계에서 투자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로 새 사령탑을 맡게 될 김병철 부사장도 정통 IB맨으로 손꼽히며 PE투자업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신금투PE부의 인력은 8명으로 전문 인력을 추가 영입해 1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PE업계 한 관계자는 "신금투 PE는 과거부터 꾸준히 PEF 투자를 해왔다"며 "특히 PE부 전문 인력들이 열성적으로 딜 소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2030년까지 20개 유니콘 탄생, 지금이 투자 적기"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1억 인구, 평균연령 32세…증시 대세 상승 초입"
김혜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대양엔바이오, '초순수용 활성탄' 정부 지원사업 선정
- 티사이언티픽 '생성형AI 모델 활용 시스템' 특허 등록
- 이엔플러스-율호,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 개최
- [Company Watch]외형 성장 에이스엔지니어링, 상장 '몸 만들기'
- 커넥트웨이브, 손경성·홍성배 CTO 선임
- 위지트 "반도체 유리기판 부품 공급 시작"
- 자사주 전량 소각 감성코퍼레이션 "ESG 경영 시작"
-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자율주행 겨냥 고성능 NPU IP 출시
- [이사회모니터]레이저쎌, 앰코 출신 장효성 부사장 영입
- 경남제약, 인후염 완화 '리놀에스트로키' 허니·자몽맛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