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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오크밸리 M&A, 복수 원매자 본입찰 참여 트루벤·한토신·YG엔터, 컨소시엄 인수제안서 제출

진현우 기자공개 2019-02-22 08:23:16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1일 18: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형 골프리조트 오크밸리 매각작업을 추진 중인 한솔홀딩스가 잠재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제안서를 받았다. 작년 9월 넌바인딩(Non-binding) 형태의 예비입찰을 진행한 지 5개월 만에 비로소 다음 단계에 착수한 것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도자인 한솔홀딩스는 한솔개발㈜ 매각을 위한 본입찰 제안서를 이날 마감했다. 입찰엔 두 세곳의 원매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솔홀딩스는 지난 1월 본입찰을 진행키로 했지만 뒤늦게 인수의향을 드러낸 원매자들이 있어 입찰 일정을 연기했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트루벤인베스트먼트와 한국토지신탁, YG엔터테인먼트가 구축한 삼각편대다. 이들은 작년까지 오크밸리 인수를 놓고 경쟁양상을 이어갔지만,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사야 하는 상황에서 추후 260만㎡에 달하는 유휴부지 개발사업을 위해 역량을 합치는 게 인수에 유리할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을 구성한 세 곳 모두 그간 매각작업이 지연된 와중에도 인수의사를 접지 않았던 후보였기에 매도자인 한솔홀딩스와 밸류에이션 이견만 없다면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솔홀딩스는 다음 달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한솔개발㈜은 반짝 순이익(28억원)을 냈던 2016년을 제외하곤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막대한 차입 규모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컸던 탓이다. 이밖에 고가의 회원권을 보유한 회원들이 많아 그린피 매출액을 통한 영업 현금흐름이 원활치 못한 이유도 한몫했다. 한솔홀딩스가 예전만큼 높은 가격을 고집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회원권 거래소 관계자는 "한솔개발㈜은 스키장, 골프장, 콘도 등 핵심 사업부들이 제대로 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한솔그룹이 한솔개발㈜을 매물로 내놓은 까닭도 계속기업가치가 적자인 회사를 끌고 가기엔 무리라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크밸리CC 회원과 오크힐스CC 회원은 각각 약 750명, 300명 정도로 집계된다.

오크밸리는 골프빌리지와 스키빌리지로 구성돼 있다. 골프빌리지는 회원제골프장(36홀)인 오크밸리CC, 대중제골프장(9홀)인 오크크릭GC, 콘도 A·B동 등이 있다. 스키빌리지는 회원제골프장(18홀)인 오크힐스CC, 콘도 C·D동, 스노우파크(스키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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