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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CET1' 개선 속도 빨라진다 하이투자증권 순익 반영·내부등급법 도입 영향...높아진 11% 달성 기대감

김선규 기자공개 2019-02-27 11:32:23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6일 13: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금융지주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 인수와 충당금 적립 부담이 낮아지면서 이익잉여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부등급법이 도입될 경우 위험가중자산(RWA)이 줄면서 추가 개선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DGB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Tier1), CET1은 지난해 말 기준 각각 12.86%, 11.36%, 9.83%다. Tier1과 총자본비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0.48%포인트, 0.2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CET1은 0.38%포인트 떨어졌다.

CET1이 하락한 배경은 대규모 희망퇴직 발생과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말 130여명이 희망퇴직을 하면서 관련 일회성 비용이 550억원 발생했다. 여기에 4분기 IFRS9 관련 Stage2 적립률 상향조정과 담보재평가 및 자산건전성 재조정 영향으로 430억원의 충당금을 신규 적립했다.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RWA가 늘어난 것도 CET1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9월 하이투자증권이 DGB지주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그룹 RWA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인수 영향으로 CET1은 대략 0.3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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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er1과 총자본비율은 상승했다. 이는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정상·요주의 충당금 적립 영향이다. 지난해 DGB지주와 대구은행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규모는 각각 1500억원, 3000억원이다. 기타기본자본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155% 증가한 5871억원을 기록했다.

총자본량도 늘었다. 보완자본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타기본자본량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보완자본은 경과규정 적용에 따른 단계적 자본차감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4분기 정상·요주의에 대한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하면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별표 3에 따르면 표준방법에 의해 산출한 정상 또는 요주의 자산의 경우 적립된 대손충당금은 신용위험가중자산의 1.25% 범위까지 보완자본에 산입이 가능하다.

DGB지주는 CET1이 11%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본비율 분자인 보통자자본량의 증가 속도가 분모인 RWA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투자증권으로부터 발생하는 순익이 100% 그룹에 반영되면서 CET1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하이투자증권은 450억원 가량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DGB지주 관계자는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에 따른 RWA증가분은 이미 그룹 자본비율에 반영된 반면 순익은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향후 순익이 반영된다면 자본비율 분자인 자본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부등급법 도입에 따라 자본비율이 0.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DGB지주는 지주 내부등급법 도입을 위해 지난해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검사를 받았다. 올해 추가적인 보완 자료를 제출해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종전 표준방법에서 내부등급법으로 신용위험가중자산을 산출할 경우 RWA는 대략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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