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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PBS 급성장 '일등공신' 빌리언폴드 [인사이드 헤지펀드]PBS사업본부, 삼성증권인賞 배출…계약고·수익 기여도 인정

서정은 기자공개 2019-03-11 08:01:14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7일 15: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삼성증권의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사업을 성장시킨 일등공신이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PBS사업본부가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을 고객으로 확보한 덕에 수탁고와 수익을 끌어올려 사내에서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변창우 삼성증권 PBS사업본부 VP는 지난해 말 열렸던 '이달의 삼성증권인'에 선정됐다. 2018년 PBS사업본부를 통틀어 상을 받은 사람은 변 VP가 유일했다. 그는 자산운용사와 신뢰를 쌓으며 PBS사업본부의 실적을 끌어올린 점을 인정받았다.

이달의 삼성증권인은 삼성증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을 치하하기 위해 만들었다. 매월 4명씩 선정되며, 2017년 PBS사업본부는 공석표 현 델타원솔루션팀장을 수상자로 배출한 바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삼성증권의 임직원 수가 2292명임을 고려하면 1년을 통틀어 상을 받는 직원은 2%에 그친다.

변 VP의 수상 배경에는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을 고객사로 확보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그를 포함해 삼성증권 PBS운용본부는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을 잡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빌리언폴드자산운용 또한 펀드 설정 초기부터 함께 교류해왔다는 점, 삼성증권의 마케팅 역량 등을 고려해 PBS 파트너로 낙점했다.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의 펀드 판매사에서 삼성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3%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은 더스퀘어투자자문이 전신으로 2017년 12월 22일 첫 펀드인 '빌리언폴드 Billion Beat-EH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통해 헤지펀드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김대현·안형진 공동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의 수탁고는 380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의 PBS 계약고는 6조481억원으로 2017년 말 대비 2조5074억원 늘었다. 전체 증가분의 15% 가량이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의 몫인 셈이다. 계약고 증가 뿐 아니라 대차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서 수익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올해에도 신규 운용사들을 유치하며 1위 PBS사업자 자리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말 정기인사를 통해 PBS사업부의 명칭을 PBS사업본부로 바꾸고, 신임 수장에 법인영업통인 심재용 본부장을 선임한 것도 운용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을 포함해 여러 운용사들 덕에 사내에서 노고를 인정받은 것 같다"며 "올해에도 신규 운용사들을 발굴해 PBS 사업에서 입지를 더욱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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