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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수혜' 와이팜, FI 요구 속 IPO 주관사 교체 경쟁입찰 방식, NH증권 낙점...성장성 기대에 IPO 전략 재검토

전경진 기자공개 2019-03-12 14:00:47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1일 07: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G 상용화 수혜 기업으로 분류되는 와이팜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최근 주관사를 NH투자증권으로 교체했다.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요구로 주관사 선정 작업부터 다시 시작했다.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하우스별로 제시하는 IPO 전략을 비교할 필요성이 있었다는 평가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팜은 연초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IPO 주관사를 교체했다. PT에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종적으로 낙점된 하우스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1년도 안돼 IPO 파트너를 바꾼 것이다.

NH투자증권은 ECM(주식자본시장) 본부장인 김중곤 상무가 직접 PT 진행자로 나서는 등 입찰을 위해 공을 들였다. 올해 국내외 5G 상용화를 앞두고 성장성이 주목받는 기업인 만큼 초대형 IB들이 대거 PT에 나선 모습이다.

와이팜은 무선통신용 고효율 전력증폭기를 제조하고 있는 회사다. 고효율 전력증폭기는 차세대 이동통신 구현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핵심 제품으로 5G 도입 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관사 교체는 기존 FI들이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분 투자를 받을 때 IPO 주관사 선정 '동의권'을 부여받았는데, FI들이 이를 활용해 와이팜에게 주관사 변경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와이팜은 2017년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포스코기술투자(지분율 13.86%), 2011 KIF-SBI IT 전문투자조합(10.16%), 코오롱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2호(지분율 5.81%) 등 11곳의 FI 들로부터 투자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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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감사보고서 기준

시장에서는 기업 성장세 맞춰 IPO 전략부터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었다는 평가다. 실제 FI들은 비딩(Bidding·응찰)을 통해 주관사를 선정할 것을 요구했다. 최초 주관사 선정 때는 경쟁입찰 방식을 택하지 않았다.

와이팜은 2017년에만 매출액이 전년대비 74% 성장한 3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4% 증가해 35억원으로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는 "명목상 주관사 선정 방식을 이유로 주관사 교체 작업이 이뤄진 모습이지만 내용으로 보면 올해 기업 성장성에 대한 FI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이팜은 2006년 무선통신용 고효율 전력증폭기 제조 및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8년 4세대 이동통신 '와이브로·와이맥스(WiMAX)'용 전력증폭기를 개발하고 2009년 세계 최초로 LTE 단말모델에 전력증폭기를 탑재하면서 기술력을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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