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 '3년 연속' 일임계약고 증가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③ 보험사 특별계정·연기금 위주 성장…계약고 18조 육박
서정은 기자공개 2019-03-18 14:02:0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5일 0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투자일임 계약고를 3년 연속 늘리는데 성공했다. 보험사 특별계정과 연기금이 계약고를 견인한 가운데 일임수수료 수입도 2년 연속 상승했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투자일임 계약고(계약금액)는 17조8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1조3368억원(8.1%) 증가한 수치다. 일임 고객수와 일임계약건수는 각각 1건과 57건씩 늘었다. 지난해 말 일임고객수는 27명, 계약건수는 434명이었다.
투자일임 계약고를 견인한 건 보험사와 연기금이었다. 연기금의 일임재산은 5조4781억원으로 9262억원(20.3%)이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계약고에서 연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1년 전에 비해 3%포인트 늘었다. 연기금 비중이 30%를 넘은 건 최근 5년래 처음이다.
같은 기간 보험사 특별계정 일임재산은 7조977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380억원(10.1%) 증가했다. 보험사 특별계정 비중도 45%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
반면 은행과 보험사 고유계정의 일임 계약고는 각각 1조9847억원, 2조4188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1882억원(8.6%), 1391억원(5.4%)이 줄어든 수치다. 전체 계약고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11%, 보험사 고유계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14%였다.
계약고 증가에 힘입어 수수료 수입도 3년 연속 상승했다. 일임수수료 수입은 1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억원(12.1%) 늘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2018년에 몇몇 기금의 OCIO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일임 수익이 늘어난 영향이 있었다"며 "2019년에도 기관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만큼 사업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일임재산 운용방식을 보면 여전히 채무증권 비중이 높은 걸 알 수 있다. 다만 채무증권 비중은 77%로 1년 전에 비해 2%포인트 감소했다. 채무증권 운용규모는 18조803억원이었다.
뒤를 이어 수익증권 운용규모는 2조5964억원, 지분증권은 1조4375억원이었다. 비중은 각각 11%, 6%로 집계됐다. 유동성자산 운용규모는 8365억원, 전체의 4%를 차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새 경영진 임종윤·종훈 형제의 일성 "네버 어게인"
- JB금융, 얼라인에 판정승…이사회 2석만 내주며 선방
- [Company Watch]'TGV 첫 양산' 필옵틱스, 글라스 패키지 시장 선점
- 폴라리스오피스, 한국 AI PC 얼라이언스 참여
- 이에이트, 생성형 AI 접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개
- 일반석서 주총 관람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책임경영’ 의지 피력
- AI매틱스-한국교통안전공단, AI 기반 버스 사고 예방 MOU
- [한미 오너가 분쟁]'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 OCI-한미 통합 결렬
- 휴온스 이사회 입성한 오너3세, 경영 참여는 'NO'
- 필옵틱스, 업계 첫 TGV 양산 장비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