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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저축, 경남 '토박이' 장세홍 사장 선택한 배경은 [금융 人사이드] '영업통' 지역경기 이해도 높아, 신중하고 원만한 성격

이장준 기자공개 2019-03-20 11:10:24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8일 11: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세홍 IBK저축은행 전 부사장(사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경남 출신인 장 사장은 기업은행 재직 시절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지역 경기침체를 몸소 경험한 영업통인 만큼 리스크관리 강화 등 질적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장세홍 IBK저축 사장
1961년생인 장 사장은 부산·울산을 아우르는 경남 '토박이'. 그는 경남 함양 출신으로 경남 거창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대학도 부산에 위치한 동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9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지점장 생활은 마산내서를 시작으로 경남 웅상공단·부산 녹산공단 지점을 거쳤다. 2013년 부산 지점장을 거쳐 이듬해에는 부산지역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들어서는 부산울산지역본부 본부장과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부행장 시절 IBK저축은행 기타비상무이사도 맡게 됐다. 기타비상무이사는 비상근으로, 직접 경영에 관여하기보다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

본격적으로 IBK저축은행에 몸담은 건 지난해 1월 IBK저축은행 부사장에 취임하면서다. 부사장 시절에는 영업뿐만 아니라 지원 부문 등 경영 전반을 총괄했다.

IBK금융그룹 관계자는 "장세홍 사장은 기업은행 시절부터 부산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IBK저축은행의 본점도 부산에 있는 만큼 영업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저축은행은 본점영업부를 포함, 9개 영업점 가운데 4개가 부산에 있다.

장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질적성장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취임사에서 "외형보다는 실질에 충실한 내실경영, 질적혁신을 이루겠다"며 "거액여신, 요주의 여신 등 고위험 여신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금리 상품군의 적정 리스크관리를 위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유관 부서에 주문하기도 했다.

이는 그가 부울경 경기침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는 분석이다. 부울경은 자동차, 조선업 침체로 인근 저축은행에 거액 부실여신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IBK저축은행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비중은 4:6이며, 기업대출 규모가 주변 다른 저축은행보다 많아 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경영전략을 짰다는 설명이다.

또다른 IBK금융그룹 관계자는 "장 사장은 지역경기가 안 좋은 만큼 질적성장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 사장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중시하고 신중한 편으로 알려졌다. 개성이 강하기보다는 원만한 성격의 보유자로 그룹 내에서 정평이 났다고 한다.

장세홍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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