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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확 바뀐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 [이사회 분석] 외부자문 추천 비중 76%...상시적인 사외이사 후보군 전면 초기화

김선규 기자공개 2019-03-20 11:11:08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8일 14: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를 외부 자문기관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사회 사무국에서 사외이사 후보 상당수를 추천했던 과거와 달리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와 외부 자문기관 추천 비중이 크게 확대하면서 사외이사 후보군을 새롭게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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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의 '2018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확정된 사외이사 후보군은 131명이다. 작년 1월 사외이사 선임원칙 및 절차 방안을 개선한 신한지주는 3차례에 걸쳐 신규 사외이사 검증을 마친 뒤 최종 상시적 사외이사 후보군(Long list)을 확정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사회 사무국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폐지했다. 신한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규정 및 내부규범을 개정해 사외이사 추천경로를 사추위, 사외이사, 주주, 외부자문기관 등으로 한정했다

이사회 사무국 추천이 폐지되면서 외부자문기관 추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신한지주는 총 131명 사외이사 후보군 중 100명을 외부자문기관(사외이사인력뱅크) 2곳을 통해 선정했다. 외부자문기관 추천 비중은 종전 10%에서 76%로 늘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추천 과정에서 독립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지원부서 추천을 배제하기로 했다"며 "또한 정례적으로 주주추천공모제를 실시해 주주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후보 롱리스트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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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사외이사 추천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후보를 압축하는 과정(롱 리스트 → 숏 리스트 → 예비후보 → 최종후보)에서 사추위 사외이사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다득표 순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특정 사외이사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세 기준을 마련했다. 다양성 기준으로 양성 기회 평등의 원칙을 반영해 롱리스트 후보군 중 20% 이상을 여성 후보군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또한 대표이사 연령을 기준으로 ±15세 수준의 다양한 연령대의 후보를 선정하도록 내부규범을 개정했다.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과 경륜에 기반한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사회의 경영 견제기능과 자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 자격요건도 강화했다"며 "또한 주주 대표성을 띈 사외이사를 늘려 소위원회의 전문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사결정체제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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