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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호텔, 매각 우선협상자 MDM 낙점 입찰가격 최대 2000억 전망…디벨로퍼 1위 입지 영향

신민규 기자공개 2019-03-22 10:39:3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1일 18: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강관광호텔 매각 우선협상자로 MDM 컨소시엄이 낙점됐다. 자체자금 능력이 확보된 국내 최대 디벨로퍼로 경쟁력있는 입찰가격을 제시한 점이 호응을 얻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강호텔 부동산 매각 입찰에 참여한 10여곳 이상의 참여자 가운데 MDM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양해각서(MOU) 체결시 3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번 딜에는 미래인, GS리테일 컨소시엄, 한림 등 중견 건설사를 비롯해 다수의 시행사가 매입입찰서를 제출했다.

입찰가격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1500억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억원을 넘기진 않았지만 최저 입찰가로 제시한 1400억원은 웃돈 셈이다.

MDM은 국내 최초 부동산종합그룹을 구축한 곳으로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업체) 시장의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다. MDM을 주축으로 다수 계열사를 컨소시엄에 포함해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번 딜에는 대형 시행사를 비롯해 중견 건설사, 자산운용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일부 컨소시엄은 자기자본(equity) 뿐만 아니라 타인자본(금융) 조달에 대한 투자확약서를 첨부해 딜 클로징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강호텔 매도자 측은 이번 매각 대상의 최저입찰금액으로 1400억원을 제시했다. 계약체결일에 매매금액의 10%를 지급하고 나머지 잔금을 거래종결일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딜의 매각 주관사는 씨비알이코리아(CBRE)와 코람코자산운용이 맡았다.

매각 대상에 포함돼 있는 한강호텔은 토지면적 1만2156㎡로 건물 연면적은 1만6290㎡에 달한다. 건물은 지하3층에서 지상 5층으로 이뤄져있다. 한남더힐과 같은 대규모 부지는 아니지만 한강이 남쪽으로 조망되는 서울 도심지역이란 점에서 시행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이 근접해 있고 어린이대공원, 롯데월드, 올림픽공원 등이 근거리에서 이동 가능하다.

시장에선 과거 매각에 나섰다가 무산된 경험이 있는 만큼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에도 다수로 구성된 매도자 측의 매각 의지가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임차인 명도 등 최종 소유권 이전까지 최장 6개월까지 걸린다는 변수가 있다. 매각 주관사 측은 우선협상대상자 계약 체결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소유권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경우에 따라 매매대금 거래 종결일을 2개월 더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을 달았다.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MOU) 체결일이 오는 27일인 점을 감안하면 8월에서 10월은 돼야 거래를 종결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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