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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그린인베, '관리보수+스팩' 3년만에 흑자전환 [VC 경영분석]올해 500억 M&A펀드 결성, 관리보수 증대 전망

이윤재 기자공개 2019-03-26 08:18:05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5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운용자산 확대에 따른 관리보수 유입 증대와 고유계정 운용 성과가 더해진 결과다. 올해도 신규 펀드를 만들면서 흑자기조를 굳혀나간다는 방침이다.

25일 삼호개발이 제출한 연결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매출액 26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공시되지 않지만 영업외수익이나 비용이 거의 없어 당기순이익과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추산된다. 삼호개발은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흑자전환은 3년 만의 이벤트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4년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본금 37억5000만원을 무상감자했다. 납입자본금이 150억원에서 112억5000만원으로 줄었다. 재무개선이 한창인 가운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적자를 이어갔다. 이기간 손실이 쌓이면서 전체 자산규모가 120억원 미만으로 줄어 외부감사 공시대상에 제외됐다.

실적 개선 원동력은 관리보수 확대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재무개선과 함께 2016년부터 신규 펀드를 꾸준히 만들기 시작했다. 2016년에 'SGI-GS칼텍스 전남 바이오케미칼 투자펀드', 2017년에는 '삼호-ST 바이오투자조합', '포스코-SGI 팔콘 제약바이오 세컨더리', 'SGI 세컨더리 투자조합 2호', '유암코삼호그린중소기업성장PEF' 등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도 300억원 규모의 'SGI 유니콘 스타트업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해마다 펀드를 만들면서 관리보수가 영업비용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관리보수로 21억원가량을 수령했다. 올해도 결성을 준비 중인 500억원 규모 M&A펀드가 만들어지면 관리보수가 급증하게 된다. 온전히 관리보수가 유입되는 내년부터는 수익이 4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계정 운용 성과도 지난해 실적 확대를 거들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신영 해피 투모로우 제3호 SPAC'에 1억원을 투자했다. 신영스팩3호는 강관 스테인리스 제조업체 유에스티와 합병했고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약 7억원을 회수했다. 투자원금 1억원을 제외한 6억원이 고스란히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흑자기조를 굳힐 계획이다. 예상되는 관리보수 수령 규모를 감안하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자산총계가 다시 120억원을 넘게돼 내년부터는 다시 외부감사 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운용자산 확대와 고유계정 운용을 통해 실적이 개선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현재 결성을 진행 중인 벤처펀드들을 감안하면 향후 수년간 관리보수만으로도 안정적인 흑자기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벤처캐피탈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유계정 수익 극대화에도 계속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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