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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파트너스, 의견거절 기업 우려불식 '총력' [인사이드 헤지펀드]투자기업 감사의견 거절에 문의 빗발…PB들 대상 설명회 개최

이효범 기자공개 2019-03-29 08:08:38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7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투자기업이 속출하면서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헤지펀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로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운용사는 투자기업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NH투자증권 소속 일부 PB들을 대상으로 투자기업의 감사의견 거절 사태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이날 가졌다. 펀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NH투자증권 측과 협의해 마련한 자리로 알려졌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코스닥 상장사 '캔서롭', '에이씨티', '코다코' 등에 투자했다. 이 기업들이 최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2018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번 사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이슈로 부각됐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실시한 메자닌 투자에서 손실 가능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자닌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라며 "몇년전 A운용사가 메자닌 투자로 손실을 본 이후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 이후 투자자들의 우려를 최소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투자기업의 향후 대응방안을 발빠르게 파악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캔서롭, 에이씨티, 코다코 등에 투자한 규모는 현재 200억원 가량이다. 이 가운데 캔서롭과 에이씨티에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보통주 형태로 각각 투자했다. 두 기업은 모두 감사의견 거절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캔서롭은 이미 감사보고서 재감사 신청을 조속히 진행해 거래를 재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12월 캔서롭 상환우선주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투자한 펀드 중 일부가 상환되면서 전체 투자금액은 전보다 줄어든 상태다.

에이씨티도 재감사와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거래정지 기간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2018년 5월 에이씨티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50억원을 투입했다. 캔서롭과 달리 보통주 투자다.

캔서롭, 에이씨티와 달리 코다코에 대한 대응방안은 사뭇 다르다. 향후 투자한 원금을 회수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코다코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CB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상환해야 하는 트리거 조항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운용사는 지난해 4월 코다코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정감사제도를 실시하면서 코스닥 상장사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으로 의견거절을 받은 상장사가 상장폐지를 1년간 유예할 수 있게 된 만큼 펀드 투자자들의 손실이 현실화 될지는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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