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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파트너스, 행동주의 펀드 라인업 확충 [인사이드 헤지펀드]연말에만 400억원 가량 모아…"올해 지속적으로 출시 예정"

김슬기 기자공개 2019-01-07 09:42:23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3일 10: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MKIF)를 상대로 주주권을 행사한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헤지펀드 라인업을 키울 계획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은 '더플랫폼 고배당가치주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더플랫폼 스페셜시츄에이션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 등의 펀드를 설정했다. 해당 펀드의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모두 KB증권이다. 두 펀드로는 각각 160억원, 221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해당 펀드는 블라인드 행동주의 펀드를 표방하고 있다.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 뒤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해 수익을 얻는 펀드를 말한다. 운용사 측은 해당 펀드들에 종목을 공개하지 않고 행동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행동주의 펀드 라인업을 확대하는데에는 운용사가 보여왔던 지난해의 활동과 무관하지 않다.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은 지난해 6월 MKIF 운용사 교체를 요청하는 주주총회 소집 요구서를 발송한 바 있다. 9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부결되면서 운용사의 요구가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기본 운용보수를 낮추는데에는 성공했다.

이번에 출시된 펀드는 김주원 대체투자2본부 상무가 전담할 계획이다. 그는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 등을 거쳐 플랫폼파트너스운용에 합류했다. 김주원 상무는 "우선 상장된 주식을 대상으로 보고 있고 향후 관련 펀드를 꾸준히 설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펀드들의 투자기간은 2년이며 폐쇄형으로 설정됐다. 레버리지는 200%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목표수익률은 따로 정하지 않고 '저평가된 가치주를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고 제시했다. 김 상무는 "행동주의의 수익률은 결과지 목표가 될 수 없다"며 "주주권 행사를 통해 배당을 요구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의 펀드 개수는 60개이며, 설정액은 5180억원 가량이다. 설립 초기에는 메자닌 등에 집중했으나 지난해 활발하게 인력영입을 진행하면서 부동산을 비롯한 인프라 중심의 펀드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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