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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운용, 채권형 1000억 돌파 '드라이브' [인사이드 헤지펀드]작년 11월 스텔라우량채 1호 출시, 안정적 성과 덕 순항

서정은 기자공개 2019-04-18 08:01:5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6일 15: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이 최근 채권형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수탁고를 키우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은 공모 운용사 전환을 앞두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채권형 헤지펀드를 기획했다. 설정 초기만해도 21억원에 그쳤던 수탁고는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2일 기준 '라임 스텔라 우량채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1·2·3호'의 설정액은 총 1020억원 내외로 집계됐다. 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말에 비해 약 320억원 늘었다.

라임스텔라우량채펀드는 라임자산운용이 지난해 11월 리테일 전용으로 내놓은 첫번째 채권형 헤지펀드다. 프라임브로커(PBS)는 각각 신한금융투자(1호), 삼성증권(2호), KB증권(3호)이 맡았다. 신한은행을 포함해 여러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다. 최소가입금액은 3억원이며, 연 4% 초과시 20%를 성과보수로 수취한다.

편입대상은 A 등급 이상의 우량채로 시장과 관계없이 연 4~5% 안팎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80~100% 가량을 등급 상승이 예상되는 우량채에 투자한다. 공모펀드와 달리 레버리지를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가연동국채 투자를 통해 초과수익 전략도 병행한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채권운용본부를 만들고 채권형 상품을 기획했다.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을 추진하는만큼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야한다는 판단이었다. 레포펀드를 포함해 시장 변동성을 헤지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봤다.

이 펀드는 라임자산운용의 첫 채권형 상품인 탓에 설정 당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초기 설정액 21억원 중 15억원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었을 정도다. 그러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낸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 들어 자금이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펀드 수탁고는 1월 150억원, 2월 200억원, 3월 700억원 등으로 우상향했다. 지난달 말 기준 스텔라우량채1호펀드의 누적 설정액은 5.6%로 집계됐다. 연간 목표 수익률을 약 5개월만에 달성한 것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스텔라우량채펀드의 흥행에 힘입어 채권형펀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채권운용본부 내에 인력도 충원키로 했다. 5월에는 과장급, 6월에는 본부장급 인사를 영입해 조직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는 "채권형펀드의 성과가 좋아 다음달에도 상품을 추가적으로 설정할 계획"이라며 "상품군을 확대해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을 준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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