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운용, 사내변호사 채용…리스크관리 '무게' [인사이드 헤지펀드]뉴욕주 변호사 출신…대체투자 검토에 집중
김슬기 기자공개 2019-03-04 08:19:40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8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세를 급격히 확장하고 있는 라임자산운용이 최근 사내 변호사를 채용했다. 운용사 내 투자자산이 다양한만큼 리스크관리에 보다 신경써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헤지펀드 운용사 중에서 사내 변호사를 채용한 곳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운용은 연초에 사내 변호사를 채용했다. 채용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됐으며 연초부터 출근하기 시작했다. 사내 변호사는 대체투자전략본부 소속으로 대체투자 건에 대한 법률 리스크를 검토하고 각종 펀드 관련 계약서를 검토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라임운용은 대체투자를 주력으로 가져가고 있다. 주식운용본부, 대체투자운용본부, 대체투자전략본부, 채권운용본부, 부동산본부, 기업투자본부, 마케팅본부, 리스크컴플라이언스본부, 운용지원팀, 경영전략본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대체투자 관련 본부의 규모가 가장 크다.
또 주식 등 전통자산보다는 대체투자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사내 변호사 채용에 한몫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라임운용의 펀드 설정규모는 4조14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혼합자산 설정액 규모는 3조3955억원이었으며, 1조856억원 가량이 해외자산이다.
라임운용 관계자는 "투자자산이 다양해지면서 로펌 및 회계법인 등의 자문을 많이 받았는데 내부에서도 외부대응을 수월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변호사 채용을 결정하게 됐다"며 "운용규모가 커지는만큼 투자결정부터 사후관리까지 철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지펀드 업계 관계자는 "일반 주식하우스에서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고 대체투자나 부동산을 주로하는 운용사에서 일부 법률적인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헤지펀드 운용사들의 경우 규모가 작은 곳이 많기 때문에 사내 변호사까지 채용할 여력이 거의 안 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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