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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탁, 10년 연속 외형 성장 '지속' [부동산신탁사 경영분석]'토지+비토지'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효과

이명관 기자공개 2019-04-17 10:23:01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6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국제신탁이 관리형 토지신탁을 주력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3년 170억원대였던 영업수익이 5년만에 3배 이상 불어났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600억원을 상회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대손준비금을 반영한 이익을 영업수익으로 나눈 영업순이익률이 60%를 넘어섰다.

국제자산신탁은 2000년 6월 코리아에셋인베스트먼트란 이름으로 출범했다. 본격적으로 부동산 신탁업에 뛰어든 시기는 2007년 11월이다. 사명도 국제신탁으로 변경했다. 신탁업 진출 초기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영업수익은 40억원대에 머물렀고, 2007년과 2008년 연이어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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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시장에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한 시점은 2009년이다. 관리형 토지신탁을 중심으로 사업을 차츰 확장해나가면서 외형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2011년 영업수익 123억원, 2012년 151억원 등 매년 수십억원씩 꾸준히 증가했다. 2015년엔 291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리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폭발적이진 않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던 국제신탁의 외형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2016년부터다. 부동산 호황기를 틈타 공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2015년부터 시작한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도 상승세를 거들었다. 차입형 토지신탁사업은 신탁사가 실질적인 사업 시행사 역할을 맡는다. 그만큼 마진율이 높다.

국제신탁은 2016년 458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리며 처음으로 400억원을 돌파했다. 이듬해인 2015년엔 500억원을 넘어섰고, 작년엔 6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643억원이었다. 불과 5년 사이 몸집이 3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국제신탁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영업이익은 410억원 기록하며 설립이래 최고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314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5년까지만하더라도 20~30% 수준이었던 영업순이익률도 2016년 48.6%으로 수직 상승하더니, 2017년엔 50%를 넘어섰다. 지난해엔 60%를 돌파했다. 작년 영업순이익률은 61.3% 수준이다.

국제신탁의 이 같은 성장세는 잘 구축된 사업 포트폴리오 덕분으로 평가된다. 국제신탁 관계자는 "대리업무와 차입형, 담보신탁 등 토지신탁과 비토지신탁 등 사업 비중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며 "리스크가 높은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을 확대하기 보다는 관리형 토지신탁을 중심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탁의 수수료 수익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작년 말 기준 토지신탁 수수료는 336억원으로 전체의 56%, 비토지신탁 수수료는 264억원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사실상 영업수익의 절반씩을 책임진 셈이다.

토지신탁에선 관리형 토지신탁의 기여도가 단연 높았다. 관리형 토지신탁의 수수료수익은 128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차입형 토지신탁 29억원, 분양관리신탁 24억원 등을 나타냈다.

비토지신탁에선 대리업무의 비중이 단연 으뜸이었다. 대리업무는 위탁자의 분양대금을 관리, 집행하거나 컨설팅 등 업무를 일컫는다. 금융권의 사무수탁회사와 비슷한 역할을 담당한다. 업무 범위가 넓어 연간 보수율은 20~100bp로 다양하다. 대리업무 수수료 수익은 260억원을 기록해 비토지신탁 수수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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