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리츠운용, 선릉 '위워크타워' 매입 추진 인수주체 리츠 설립 행보…매매가 1320억원 전망
이명관 기자공개 2019-04-19 07:48:24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8일 15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리츠운용이 선릉 위워크 타워를 매입한다. 이번 거래에는 총 1320억원대의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서울 강남구 소재 위워크 타워 인수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부적인 거래 조건을 협의 중이다. 매도자는 동양자산운용이다.
동양자산운용은 앞서 2017년 펀드를 설립해 위워크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투자금은 홍콩계 부동산 투자업체인 오라이언파트너스가 댔다. 당시 거래금액은 740억원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한리츠운용이 우선협상권을 갖고 동양자산운용과 막바지 거래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가격적인 부분에선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매매가격은 1200억원 중반대로, 취득 부대비용을 감안하면 총 1328억원 가량이 투입될 전망이다.
신한리츠운용은 이번 선릉 위워크 타워 인수를 위해 리츠 설립에 나섰다. 인수 주체로 리츠를 내세우기 위해서다. 인수 대금은 리츠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신한리츠운용은 520억원 에쿼티(equity)와 800억원대 론(loan) 등으로 리츠 구조를 짰다.
위워크 타워는 1993년 준공된 지하 6층~지상 19층, 연면적 1만5074㎡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작년 12월 위워크가 입점하면서 기존 미타타워에서 위워크 타워로 건물명을 변경했다.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모델인 위워크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공간과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글로벌 사업자인 위워크는 2010년 설립 이후 미국과 유럽에 공유 사무실 52곳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에선 중국과 한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 진출한 것은 2016년이다. 1호점은 대신증권 명동 본사 사옥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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