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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운용, 펀드 최소가입금액 '10억'…자신감 '충만' [인사이드 헤지펀드]연초 이후 1400억 추가 모집 성공…엄찬식 매니저 합류

구민정 기자공개 2019-04-23 08:06:3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9일 11: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앗자산운용이 최근 펀드 최소가입금액을 10억원으로 올리면서 헤지펀드 업계에서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약세장에서 크게 선방한 것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연초부터 대거 자금몰이에 나섰다. 최근 박현준 대표와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함께 합을 맞췄던 엄찬식 매니저까지 영입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앗운용은 지난달 '씨앗멀티-秀(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설정하면서 최소가입금액을 10억원으로 상향했다. 기존 자사펀드 최소가입금액이 5억원 미만 수준인 데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 펀드는 설정 보름만에 130억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최소가입금액을 대폭 늘리면서 씨앗운용은 신규자금 유치에 큰 자심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씨앗운용은 연초부터 대거 자금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7개 펀드, 2332억원을 운용하던 씨앗운용은 연초 이후 3개 펀드를 추가 설정해 1400억원을 추가 모집하고 현재 3800억원에 달하는 설정액을 운용중이다.

씨앗운용이 내놓은 첫 헤지펀드 '씨앗멀티-眞(진)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이 작년 초 설정된 걸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 속도다. 특히 주식 약세장이었던 작년 주식 롱숏(Long-Short)을 중심으로 하는 씨앗운용 펀드들은 약세장을 미리 점치고 숏(short) 포지션 늘려 대응했다. 이는 수익률 제고로 이어져 대부분 펀드가 크게 부진했던 시장에서 주목 받았다.

프라임브로커(PBS) 관계자는 "작년에 장이 많이 깨지면서 주식형 헤지펀드엔 돈이 잘 안 모인다"며 "최소가입금액 3억원, 5억원도 판매사들이 버거워하는데 씨앗운용은 대규모 자금 모집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주식형 펀드 하우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최근 씨앗운용은 인력 보강도 마쳤다. 박현준 대표와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엄찬식 매니저가 합류해 운용2팀 팀장을 맡았다. 그는 삼성헤지운용에서 롱숏 전략을 담당한 바 있다. 이로써 씨앗운용 내 운용역은 총 8명으로 늘었다. 이중 문동훈 부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주식운용을 담당하는 운용력이다. 문 부사장은 KB자산운용 출신으로 채권 전문가로 시장에 잘 알려져있다.

합류할 예정이었던 민상균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팀장은 아직 입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씨앗운용 관계자는 "엄찬식 팀장이 최근 합류해 주식운용팀 인력이 보강됐다"며 "멀티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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