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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회사채 완판…금리도 만족 1000억 모집, 3140억 유입…민평 대비 32bp 절감할 듯

피혜림 기자공개 2019-04-22 13:37:19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9일 18: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신탁(A0)이 올해 첫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무난히 완판을 거뒀다. 모집액 대비 3배가 넘는 3140억원의 기관 자금을 확보했다. 발행금리 역시 민평 대비 절감에 성공했다. 풍부한 시장 수요에 힘입어 A급 흥행 바통을 이어받은 모습이다.

19일 한국토지신탁은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조달자금은 오는 9월 만기도래하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발행사에 유리한 조달환경이 마련되자 선제적인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 총 314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한국토지신탁은 증액 발행 없이 오는 26일 1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민평보다 32bp가량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민평금리 절감에도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신탁은 회사채 시장에서 동일등급(A0) 대비 금리가 높았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18일 기준 한국토지신탁의 3년물 민평금리는 2.828%였다. A0 등급금리(2.603%)보다 22bp가량 높은 수준이다.

최근 풍부한 시장수요로 공모채 시장을 찾는 발행사는 오버부킹은 물론 금리 절감에 성공하고 있다. 경기 하락 국면에 대한 우려로 국고채 금리가 꾸준히 떨어지자 채권 투자 수요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회사채 시장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이에 힘입어 AA급은 물론 A과 BBB급 발행사까지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부터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고 있다. 가장 최근 발행인 지난해 9월에는 600억원(3년물) 발행에 나서 164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2016년 3월 한 차례 수요예측 미매각을 경험하긴 했지만 이후 줄곧 오버부킹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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