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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회사채 위상 건재…청약 1조 거뜬 초우량 신용도 기반, 공모액 대비 4배…실적 감소에도 투심 여전

임효정 기자공개 2019-04-23 14:01:3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2일 1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AA+, 안정적)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서 초우량 신용도의 위상을 확인했다. 지난해 대비 발행 규모를 3배 늘렸지만 오버부킹을 거두기에 충분했다. 모집액 대비 4배가량 유효수요를 끌어 모으며 이자부담도 줄였다.

22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날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19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트랜치별로 3년물(모집액 1200억원), 5년물(800억원), 10년물(1000억원)에 각각 5900억원, 2900억원, 31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10년물의 경우 3,5년물에 비해 경쟁률은 낮지만 질적 측면에서는 우세했다. 모집액 기준으로 민평 대비 20bp 낮은 수준으로 발행이 가능해 졌다. 3년물과 5년물의 조달금리는 민평 대비 각각 5bp, 1bp 낮은 수준에 형성됐다.

초우량 신용등급(AA+)이 흥행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와 함께 넘치는 유동성도 회사채 완판에 힘을 보탰다.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한 석유화학 업종 역시 일제히 오버부킹을 거뒀다. LG화학은 무려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리며 모집액 대비 5배가 넘는 수요를 확인한 바있다. 2년만에 공모 시장에 복귀한 국도화학도 6배가 넘는 수요를 확인했다.

지난해 실적 하락은 부담요인으로 지목됐지만 투자 심리는 위축되지 않았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대폭 꺾였다. 무역분쟁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9700억원으로, 2조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는 전년(2조9300억원)보다 30%이상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로, 증액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번 발행의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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