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지제이텍 "헤지펀드 운용사 손발 돼드려요" [인사이드 헤지펀드]창업부터 부수업무 지원까지…2016년 컨설팅 시작, 고객만 60곳 넘어

서정은 기자공개 2019-04-29 11:35:37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6일 14: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이를 후방지원하는 니치마켓도 덩달아 열리고 있다. 운용사 창업부터 부수업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주는 지제이텍이 대표적인 곳이다. 신생 운용사들에게 이들의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제이텍은 2년만에 고객을 60곳 이상 확보했다.

지제이텍은 금융투자업 컨설팅 및 아웃소싱 업체로 최재원 대표가 2015년 설립했다. 최 대표는 한화S&C에서 근무할 당시 펀드회계 및 운용지원 업무를 해주는 업체 인수를 추진했었는데, 이 때 백오피스의 중요성을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이후 키움투자자산운용, KIS채권평가, 한국신용평가 등을 거친 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회사를 만들었다.

지제이텍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사모펀드 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 금융당국은 2015년 사모펀드 시장을 키우기 위해 자본금 20억원과 운용인력 3명 등의 조건을 갖추면 전문사모 운용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해줬다. 과거에 비해 진입 문턱이 낮아지자 자본금을 모아 사모운용사를 설립하는 사례가 늘기 시작했다. 시장 변화를 감지한 최 대표는 2016년말부터 자산운용사 컨설팅 업무를 시작했다. 남들보다 앞서 니치마켓을 공략한 것이다.

그는 "신생 운용사들은 자본금이나 인력이 한정적인데다 창업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대형사처럼 모든 인프라를 갖출 수가 없다"며 "창업 코칭 뿐 아니라 부수업무에 대해서도 아웃소싱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제이텍
<자료 = 지제이텍 홈페이지>

지제이텍은 5팀 1연구소 체제로 되어있으며, 24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사업분야는 크게 △금융투자업 창업 및 등록 컨설팅 △자산운용사 전산 및 기업운영 종합서비스 △전산 인프라 개선 컨설팅 등으로 구분된다.

창업컨설팅은 서류 작성부터 각 사 내부규정 신설, 조직 및 인력구성 등 전 과정에 걸쳐 이뤄진다. 사무실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지, 어느 건물에 자리를 잡을지 등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상담이 이뤄진다. 이밖에 홈페이지 신설, 펀드 교육 등도 모두 지제이텍의 몫이다.

창업 이후에도 서비스는 꾸준히 이뤄진다. PC, 프린터 등 업무 용품 뿐 아니라 심지어는 TV, 냉장고, 정수기 등 제반용품에 대한 관리도 맡아준다. 한 헤지펀드 운용사 관계자는 "상당수 운용사들이 소수 인력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다"며 "운용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 덕에 전체 60곳이 넘는 고객 중 상당수는 전문사모운용사다. 현재 갤럭시자산운용, 아스트라자산운용, 씨앗산운용 등이 지제이텍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종합자산운용사, 자문사 등도 서비스를 받고 있다. 올 들어서도 상담 요청이 이어지며 현재까지 누적 상담건수는 100건을 넘어섰다.

지제이텍은 고객사가 늘어난만큼 서비스 범위를 정교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최근 KT와는 '자산운용 ICT 통합 패키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운용사들은 사무실에 별도의 전산실을 구축해야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법무법인 원과는 금융투자업과 관련해 법률자문, 소송 등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몇몇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외국환 업무를 등록하지 않고 외국환 선물거래를 하다가 기소된 적이 있었는데, 이처럼 운용사들이 규정을 파악하지 못해 발생하는 불상사를 막겠다는 취지다.

지제이텍은 올해 사업 계획 중 하나로 '자산운용센터'를 계획하고 있다. 쉽게 말해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한 공간에서 미들·백오피스 인력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전문사모 운용사의 자본금 기준이 최근 10억원까지 낮아진만큼 영세한 업체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올해에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전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며 "운용사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제공하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