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 미국 교직원연금과 파트너십 구축 운용규모 8800억…내달 2일 MOU 체결
진현우 기자공개 2019-04-26 17:15:1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6일 1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하 행정공제회)가 미국 연기금 가운데 두 번째 운용규모(AUM)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과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국내 기관투자자(LP)로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과 파트너십을 맺는 건 행정공제회가 처음이다.행정공제회는 내달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44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던 양사는 4400억원을 추가해 총 8800억원의 자금을 공동 운용·투자키로 합의했다. 행정공제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삼아 해외시장의 우량 자산을 선점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현지 운용사인 CBRE GI와 USAA Real Co, PCCP를 직접 방문해 투자운용 전략과 현지 시장동향에 대해 논의하며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양사는 딜 소싱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등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도모한다. 미국 방문에는 장동헌 기금운용이사(CIO)와 이성훈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도 동행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공제회는 작년 말 기준 12조2288억원의 운용자산(AUM)을 굴리고 있다. 2018년에 당기순이익 2635억원, 투자 운용수익률(IRR) 4%를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이중 해외 투자비중은 약 5조원으로 4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투자지역은 미국이 55%의 비중을 차지하고 유럽과 기타지역이 각각 27%, 18% 정도를 구성한다.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주식 비중을 24.6%에서 15.2%로 줄이고 대체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운용전략에 기반해 투자업무에 임하고 있다. 올해 장동헌 CIO의 새 임기가 시작된 만큼, 행정공제회의 해외 대체투자 행보에도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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