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8(토)

전체기사

'적자전환' 트윔, IPO 재개 언제쯤 지난해 자진 철회, 매출처 다변화로 실적 개선 꾀해

피혜림 기자공개 2019-05-08 13:49:46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3일 07: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신비전 전문업체 트윔이 적자전환으로 올해 기업공개(IPO)를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트윔은 톱텍에 대한 압도적인 실적 비중을 낮추는 등 매출처 다변화에 나섰지만 전방산업 부진의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트윔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등 IPO를 적극 추진했으나 자진철회를 결정했다. 트윔은 기초체력을 다진 후 IPO에 재도전할 전망이다.

◇ 코스닥 입성 도전 후 실적 급감

지난해 코스닥 입성에 도전했던 트윔의 실적이 급감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46억원, 42억원에 달했다. 2017년 영업이익(386억원)과 순손익(317억원)에 비해 각각 111%, 113% 급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656억원에서 57억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트윔은 장비제어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다. 트윔은 소형 디스플레이 공정 설비 등을 위한 검사장비 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제품 및 부품 외관 검사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계가 인지하고 판단하는 기능을 담은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대 주주는 60.2%의 지분을 가진 정한섭 대표다. 2001년 충북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시작돼 2010년 1월 법인화 됐다.

2017년까지 트윔은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2016년(감사받지 않은 재무제표) 연결기준 206억원 규모였던 트윔의 매출은 2017년 656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68억원에서 386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트윔은 지난해 3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같은해 8월 철회를 결정했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하자 자진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톱텍에 대한 높은 매출 비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톱텍은 트윔 총매출 중 99%(2016~2017년 기준)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거래처다. 2017년 톱텍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베트남 후공정 증설 투자를 기반으로 처음으로 1조원대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라 톱텍에 대한 트윔의 매출 규모 역시 2016년 205억원에서 2017년 650억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방산업 부진 등으로 톱텍 매출이 3087억원 수준에 그치자 트윔이 톱텍에 올린 매출 역시 44억원으로 급감했다.

◇ 톱텍 매출 의존, 악재

톱텍의 실적 전망이 어두운 점은 향후 트윔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톱텍 경영진은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됐다. 향후 주요 고객사인 삼성과의 거래가 중단될 수 있는 상황인 탓에 톱텍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은 트윔 실적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트윔은 매출처 다변화로 낮추로 대처에 나선 상태다. 실제로 지난해 톱텍에 대한 매출 비중은 77.1%까지 떨어졌다. ㈜파이에 9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점 등이 주효했다.

트윔은 꾸준한 매출처 발굴로 기초 체력을 다져 실적을 개선한 후 상장을 재추진할 전망이다. 폴더블폰 등 새로운 유형의 스마트폰 개발로 2020년부터 전방산업 개선이 기대되는만큼 시기를 살펴 상장에 재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