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K인베, 중기부 창투사 라이선스 반납 류덕수 대표 퇴사 영향, 사업 철수 수순
김은 기자공개 2019-05-10 08:13:38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9일 14: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NK인베스트먼트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투자사 라이선스를 자진반납했다. 지난해 9월 중기부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지 8개월 만의 일이다. 전문 운용인력이었던 류덕수 대표의 퇴사로 인해 창투사로 존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CNK인베스트먼트의 창업투자사 라이선스를 말소했다. 이번 등록 말소는 CNK인베스트먼트가 직접 라이선스 반납을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최근 류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내면서 전문 운용인력 부족 등의 사유로 창투사 운영을 지속하기 어려워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CNK인베스트먼트는 류영청 이사만 남아있다.
CNK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씨엔케이컨설팅이 100% 출자해 설립한 창업투자전문회사다.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돼 지난해 7월 한 차례의 유상증자를 거쳐 21억 5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류 대표는 KTB PE,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에서 10년 이상 투자 경험을 보유한 전문 벤처캐피탈 심사역으로 설립 때부터 회사를 이끌어왔다. CNK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벤처캐피탈 투자 및 기업공개(IPO), 경영컨설팅 업무를 주로 해왔다. 특히 한국과 중국 중소·중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투자를 단행해왔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와이엠텍, 안다르, GRT, 청담글로벌, SANHAOCHABOHUI 등이 있다.
하지만 이후 주요 앵커출자자(LP)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은 데다 핵심 전문인력인 대표이사가 퇴사하면서 라이선스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중기부 창투사 등록 이후 별다른 펀드 결성이나 투자가 없었기 때문에 존속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인력 충원 및 투자 활동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 사실상 회사를 정리하는 수순으로 관측된다.
CNK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류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퇴사함에 따라 전문 인력 부족 등의 사유로 창투사 라이선스를 반납했다"며 "향후 인력 충원 계획은 없는 상황으로 당분간 투자활동 및 사업 운영은 어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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