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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미디어·커머스 수익성 '삐걱' 영화·음악사업은 호조…'극한직업' 대박에 영화 영업익 빅점프

이충희 기자공개 2019-05-13 09:30:16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0일 13: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ENM의 주력 사업인 미디어와 커머스 부문 사업이 올들어 다소 삐걱대고 있다. 비용은 늘고 이익은 크게 줄면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반면 영화부문에서는 오랜만에 히트작을 발굴하며 이전보다 높은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의 지난 1분기 미디어 사업부문 영업이익이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하락했다. 특히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영업이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급감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양대 사업 축인 커머스 부문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한 420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사업 부문은 각각 매출액이 3800억원, 3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실제 수중에 들어온 돈은 훨씬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미디어 사업부문의 수익성 부진은 각종 비용 증가 탓이었다. 올들어 스타급 연출가인 정효민PD와 유호진PD를 영입하면서 인건비가 크게 상승했다. 최근 2~3년 간 꾸준히 드라마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면서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분기 기준 최대 9%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3%대로 하락했다.

CJ ENM 관계자는 "전체 매출 원가 중에서 무형자산 상각비가 18%를 차지했다"면서 "수익성 감소는 인건비와 상각비 등 비용이 증가한 탓"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부문도 영업이익 하락을 겪었지만 1분기 중 일회성 이익이 발행하면서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CJ ENM은 오쇼핑에서 2017~2018년 2년 동안 납부했던 카드 부과세 환급금이 일부 일회성 이익으로 잡혔다고 설명했다.

사업 양대축이 부진한 사이 '극한직업'을 배급한 영화부문에서는 영업이익 대박을 터뜨렸다. 올 1월 개봉한 '극한직업'은 CJ ENM 영화 사업 역사상 가장 많은 박스오피스 수익인 139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다. 전체 1분기 영화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041억원,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무려 161.7% 증가했다. 그동안 주력이었던 미디어부문 영업이익을 역전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음악 부문에서도 수익성이 대폭 높아졌다. 1분기 매출은 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70% 가까이 급증했다. 워너원과 BTS 콘서트에서 벌어들인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자체 IP를 활용한 음원수입도 계속 상승중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주력 사업 부진을 이유로 CJ ENM 목표 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영향 등으로 실적 발표 첫날인 10일 주가는 큰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CJ ENM의 기존 주력 매출처였던 TV채널 광고나 홈쇼핑에서는 앞으로도 수익성을 담보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며 "갈수록 영화나 드라마, 음악 같은 지적재산권(IP)을 직접 확보하려는 것도 이런 배경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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