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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공, 8900억 블라인드펀드 출자 제안 '성황' 루키부터 대형PE까지 70여곳 이상 도전장

김혜란 기자공개 2019-05-10 18:53:3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0일 18: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2년 만에 나선 대규모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출자사업에 다수의 운용사들이 참여했다. 최근 한국산업은행의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들을 포함해 현재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인 운용사가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이번에 교직원공제회가 처음 도입하는 루키 리그에 열다섯 곳 이상이 지원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된 점도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가 이날 국내 사모투자펀드(PEF)와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블라인드펀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70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출자 사업을 건너뛴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역대 최대인 총 8900억원 규모로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공개 모집에 나섰다.

교직원공제회는 PEF부문의 경우 결성 규모에 따라 A타입과 B타입으로 나누어 출자 사업을 진행했다. A 타입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IMM PE, VIG파트너스, 맥쿼리PE, 케이스톤PE,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등 다수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A타입 운용사는 5000억원 이상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들 중 다섯 곳을 선정해 펀드마다 1000억~2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B타입의 경우 일반과 신생운용사(루키)로 나뉘는데, 이 중 일반 부문에선 스톤브릿지캐피탈과 SK증권PE,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음PE,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 등 다수 운용사가 몰렸다. B타입 일반 부문은 펀드 규모 2000억~5000억원을 조성한 운용사 두 곳을 뽑는다. 교직원공제회는 펀드 마다 각각 500억원 이내를 출자할 계획이다.

특히 교직원공제회가 PEF 부문에 처음 도입한 루키리그에는 신생 PEF 운용사 열다섯 곳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루키 리그에는 LB프라이빗에쿼티와 더블유더블유지(WWG)자산운용, 와이어드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로하틴그룹 한국 대표 출신 고든 조 대표가 올해 초 세운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는 신한금융투자PE와 공동 GP로 루키리그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루키리그는 700억~2000억원 이하로 펀드를 결성하고 교직원공제회는 두 곳에 각각 250억원을 출자한다. 루키리그 지원 자격은 설립 5년 이내 하우스이거나 교직원공제회 출자 경험이 없는 곳이어여야 하며 두 조건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된다. 교직원공제회는 트랙레코드(운용 실적)는 부족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신생 PEF 운용사에 기회를 주기위해 이번에 처음 루키 리그를 도입한 바 있다.

이날 제안서를 마감한 교직원공제회는 이후 정량평가(1차 평가)와 현장실사, 정성평가(2차 평가) 등을 거쳐 6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교직원공제회는 5월 말께 2차 심사 대상(숏리스트)을 추려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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