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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본전자, ‘투자신탁' 투자 짭짤…지분법이익 전환 지난해 2개 신탁에서 12억원 수익 반영

윤필호 기자공개 2019-05-15 15:49:1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5일 0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음향전문업체인 삼본전자가 지난해 적극적인 투자신탁 투자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지분법 평가이익이 손실에서 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본전자는 지난해 12억원의 지분법이익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755만원, 7400만원의 지분법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금융상품 투자에서 수익을 거두면서 지분법이익을 거뒀다.

삼본전자는 작년 말 기준으로 2개의 관계기업과 5개의 종속기업, 1개의 공동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지분법상 수익을 안겨준 것은 관계기업 지분으로 분류되는 ‘정우신기술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이하 정우신기술투신)와 ‘한국대성바이오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이하 한국대성바이오투신)에 대한 투자다.

삼본전자는 160억원을 들여 정우신기술투신 지분 60.38%를 취득했다. 과반수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상황이지만, 지배력은 없고 대신 유의적인 영향력이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해 관계기업투자로 분류했다. 정우신기술투신 지분은 연말 장부가액에 1억8000만원 가량 늘어난 161억8610만원으로 반영됐다. 48억원을 투입해 한국대성바이오투신 지분 32%를 취득했으며, 이는 연말 장부에 10억원 이상 늘어난 58억6263만원으로 반영됐다.

삼본전자는 2개의 투자신탁 투자를 통해 11억원 이상의 수익을 남겼다. 다만 지분 50%를 보유해 공동기업으로 등록한 진앤튠의 경우 지난해 2913만원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진앤튠은 음향영상기기 수출입 업체로 삼본전자의 상품 매출과 관련해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다.

삼본전자는 5개 종속기업도 거느리고 있지만 이 가운데 2개 회사는 지난해 신규로 설립된 곳이어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다. 수익 기여도는 관계기업보다 못한 상황이다. 오히려 비용이 더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적은 지난해보다 부진했다.

회사는 2017년말 기준으로 홍콩의 삼본전자유한공사와 중국 현지법인인 동관삼본전자유한공사, 필리핀에 삼본 P&E(SAMBON P&EPHILS. CORP)를 보유했다. 여기에 지난해 아이벡터와 스프링스1호조합이 추가됐다. 당시 3개 종속기업의 총 당기순이익은 6억9602만원을 기록했다. 삼본전자유한공사가 8933만원의 당기순손실로 부진했지만, 동관삼본전자유한공사와 삼본 P&E에서 각각 5억615만원, 2억7921만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이다. 두 회사의 매출액은 각각 312억5333만원, 72억515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 말의 경우 5개 종속기업에서 거둔 총 순수익은 3억7733만원으로 축소됐다. 삼본전자유한공사가 5828만원 순손실을 이어갔고 새로 설립한 아이벡터와 스프링스1호조합에서 각각 1억62만원, 2억1074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만 동관삼본전자유한공사와 삼본 P&E는 각각 4710만원, 6억9987만원 순이익이 발생했다. 매출액은 각각 104억856만원, 240억526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2017년도의 경우 종속기업과 일부 사업 관련 기업들에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전체 지분법손실로 반영됐다"며 "지난해에는 투자했던 투자신탁 금융상품의 평가가액이 기말평가 때 오른 것으로 반영되면서 지분법이익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삼본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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