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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반등 한솔테크닉스, 증자 '큰 고비' 넘었다 급락하던 주가 '원상복귀' 눈앞, 액면가 발행해도 공모 성사 가능성

김시목 기자공개 2019-05-24 09:02:28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3일 07: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자에 나선 한솔테크닉스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큰 고비를 넘었다. 여전히 액면가 발행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주가 회복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평가다. 청약까지 현재 주가만 유지하면 공모 성사 가능성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우려와 달리 연초 탄탄한 실적을 올리면서 기관들의 신주인수권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 500억원대 증자, 발행가-주가 간극 '고무'

한솔테크닉스는 518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신주 발행 물량은 1000만주로 기상장 주식(2210만9878주)의 45.2% 수준이다. 할인율은 20%로 제시했다. 1,2차 발행가 결정에 따라 최종 조달 규모는 가변적이다.

한솔테크닉스는 초반 신주 발행가(예정)로 5180원을 산정했다. 액면가(5000원)를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다만 최근 주가가 6000원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액면가 이하 발행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2차 발행가도 있지만 더 낮은 가격이 최종가로 결정된다.

증자 발행가가 액면가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지만 공모 성사 기대감은 높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급락한 주가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덕분이다. 초기 주가는 7240원에서 6160원으로 15% 감소했다. 이후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7000원대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통상 증자 공모의 관건은 발행가와 주가 사이의 간극이다. 발행가가 액면가로 정해지더라도 주가가 안정세를 보이거나 우상향하는 흐름을 유지하면 흥행이 가능하다. 통상 업계 추산 발행가와 주가 간극은 최저선이 15%다. 현재 기준으로 충분히 채우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이달 들어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증자 공모에 파란불이 켜졌다"며 "특히 이미 한솔홀딩스 등 대주주가 초과청약까지 의사를 표명한 만큼 희망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조달 규모는 500억원 수준이 유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초 실적 탄탄, 신주인수권 구애

한솔테크닉스는 당초 시장의 우려와 달리 증자 발표 이후 내놓은 분기 보고서 실적 역시 견조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85억원, 68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30% 가량 증가했다. 순이익도 50% 가량 불어났다.

최근 다수 기관이 한솔테크닉스와 주관사단으로 신주인수권과 관련된 문의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주 매력도가 높아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구주주가 아닌 기관은 실권주 발생 확률이 낮을 경우 신주인수권 거래를 통해서만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IB 관계자는 "위기에 내몰린 상황에서 궁여지책으로 추진 중인 증자가 아닌 만큼 우려는 상당 부분 걷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등 주가 상향 재료도 많아 기관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구주주 청약까지 주가 관리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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