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 "130억 '손배소' 강력 법적대응 하겠다" 전 대주주 추진 유증 불참 '젠틀마스터' 등 中 투자자 소송 제기
신상윤 기자공개 2019-06-07 09:50:42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7일 09: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뉴지랩이 최근 전 대주주 측에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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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의 전 최대주주인 넥스트아이는 지난해 7월 젠틀마스터리미티드 등 4곳의 중국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같은해 10월 말까지 납입을 미룬 데 이어 5차례에 걸쳐 납입일을 변경했기 때문에 회사는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야 했다. 이 가운데 소송을 제기한 젠틀마트서리미티드 외 1인은 유상증자에 최종 불참했다.
이 과정에서 뉴지랩은 지난해 12월 최대주주가 아레넬인터내셔널로 변경됐다. 새 주인과 신임 경영진들은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해 자본을 확충하고 VR사업과 모바일 디바이스 유통 사업 등 신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명도 신사업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반영한 뉴지랩으로 변경했다.
뉴지랩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VR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와 전략적 투자를 통한 VR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모바일 디바이스 등 5G 유통사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와 실적 호조로 올해 1분기 13개 분기 만에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뉴지랩의 주가도 상장 이래 첫 흑자전환 소식과 신사업 기대감에 전년 대비 200% 이상 오르며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따라서 최근 주가 상승세는 신임 경영진의 노력과 신사업 중심의 실적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젠틀마스터리미티드 외 1인이 회사와 약속한 일정의 유증에 스스로 참여하지 않았으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시세차익을 배상하라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대우 뉴지랩 대표는 "전 대주주가 결정했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던 측에서 제기한 소송"이라며 "현재 최대주주를 비롯해 경영진과 사명도 바뀐 시점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주가가 상승하자 유상증자 청약 기회를 놓쳤다며 주가 상승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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