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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포장 M&A]예비입찰 성황…10곳 가까이 지원한솔·아세아·중국 샤닝 등 국내외 SI 위주 참여

박시은 기자공개 2019-06-12 18:35:42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2일 17: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골판지 제조업체 태림포장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예상대로 흥행하는 분위기다. 국내외 동종업계 기업들을 비롯, 다수 후보들이 응찰한 것으로 파악된다.

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마감한 이날 예비입찰에 10여 곳에 가까운 후보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 그간 인수의지를 밝혀왔던 한솔제지를 비롯,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와 중국 제지업체 샤닝,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TPG 등 국내외 다수 SI(전략적투자자)와 FI(재무적투자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매각주관은 모건스탠리가 맡고 있다.

매도자 측은 지난달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당시 20곳 넘는 원매자들이 비밀유지계약(NDA)을 맺고 IM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제지업을 영위하고 있는 전략적투자자(SI) 뿐만 아니라 국내외 사모펀드 운용사를 비롯한 재무적투자자(FI)들도 상당수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선 SI가 태림포장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 동종업계의 경우 골판지 원지 시장과 골판지 상자 시장에서 선두지위를 점하고 있는 태림포장을 인수할 경우 단숨에 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거래가가 1조원 수준으로 거래규모가 상당한 만큼 이들은 단독인수보다는 PE와 손잡고 자금여력을 키울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다수 PE 운용사들이 이번 입찰에 직접 뛰어들거나 인수자로 나선 SI에 접촉해 컨소시엄을 맺는 등 간접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보유한 태림포장 지분 60.2%%와 태림페이퍼 지분 전량이다. IMM PE는 지난 2015년 창업주 정동섭 회장 일가가 보유한 태림포장 지분(58.85%)과 자회사 동일제지(현 태림페이퍼) 지분(34.54)를 약 3500억원에 인수했다.

매도자 희망가는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결 재무제표상 태림포장의 지난해 매출은 6087억원, 태림페이퍼는 4829억원 수준이다. 두 회사 매출액을 합하면 1조원이 넘는다. 영업이익의 경우 1241억원을 기록했는데, 1년새 4배 가까이 뛰어오른 규모다. 매도자가 원매자에게 제시한 조정 상각전영업이익(Normalized EBITDA)는 163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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