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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 복귀 후 대대적 인사개편 조직쇄신 위해 석달만에 단독 대표…2대주주 알렉스 김 LSKB 주력

오찬미 기자공개 2019-06-14 08:01:43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3일 13: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양곤 회장이 석달만에 다시 에이치엘비(HLB)의 대표이사직에 복귀하며 대대적인 인사개편에 나섰다. 김하용 대표는 에이치엘비 대표직에서 내려왔고 에이치엘비의 등기이사이자 LSK바이오파트너스(LSKB)의 부사장직을 맡고 있던 알렉스 김(Alex Kim)은 에이치엘비 이사직에서 사퇴했다.

1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최근 진양곤 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맞춰 에이치엘비와 계열사들의 CEO군을 연쇄 이동했다.

에이치엘비
왼쪽부터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알렉스 김 LSKB 이사, 김성철 LSKB 대표이사


올 1분기까지만 하더라도 에이치엘비의 사내이사는 진양곤 회장을 비롯한 핵심 인력 5명으로 구성됐다. 진 회장과 함께 오랜기간 발맞춰 온 김하용 전 에이치엘비 대표이사와 김성철 LSKB 대표이사가 공동 대표를 맡았고 에이치엘비의 2대 주주인 알렉스 김 LSKB부사장(2.36%)과 김욱 이사까지 5명으로 이사진을 구성했다.

진 회장은 지난 3월 에이치엘비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의장으로 물러났다. 진 회장은 퇴임 3개월만인 지난 10일 대표이사직으로 다시 복귀했다.

진 회장의 복귀는 주주들의 바람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이 직접 신약 개발 등을 챙기면서 책임 경영을 해달라는 주문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치엘비는 "진 회장이 직접 신약 허가 등을 진두지휘해 챙기겠다는 의미다"고만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진 회장 복귀와 함께 연쇄 인사 개편도 진행하고 있다. 김하용 대표가 에이치엘비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고, 김성철 이사는 LSKB만 전념하기로 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업무 집중을 위해 김성철 대표 등에 자회사 수장직만 맡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치엘비의 등기이사이자 LSKB의 부회장을 맡아 온 알렉스 김(김석원)은 지난 5월 31일 에이치엘비에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사직에서 퇴임했다. 알렉스 김 이사는 진양곤 회장에 뒤를 이어 2대 주주다.

알렉스 김은 마크로메드(MacroMed)와 LSKB(LSK BioPartners)에서 부사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25년간 제약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그는 2007년 5월 LSKB에 합류해 그해 말 이사직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치엘비 이사직에선 물러났지만 LSKB에서 사업개발(BD), 제품 및 기술 라이선스, 전략 기획, 자금 확보 및 M&A 딜을 이어갈 전망이다.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6개월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발탁돼 에이치엘비에 합류하게 됐다. 이랜드를 거쳐 온 안 부사장은 에이치엘비에서 자금 관리 및 공시를 담당하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핵심 자회사인 LSKB는 현재 김성철 대표가 이끌고 있다. LSKB의 CEO인 김성철 박사는 2005년 최수환 박사와 LSKB를 공동 설립했다. 김 대표는 의약품 개발, 비임상연구, 임상시험, cGMP제조, 사업개발 등에서 지난 26년간 참여한 경험이 있다. 성균관대 약학 학사 학위에 이어 석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LSKB에서 CFO를 맡고 있는 최 박사는 제약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오며 사업개발(BD), 자금 확보, M&A딜에 참여했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해 워싱턴 대학, 노스웨스턴 대학의(Northwestern University)의 켈로그(Kellogg)경영 대학원에서 각각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진양곤 회장이 1년 전부터 직접 인재 영입에 나섰던 장진우 이사는 지난 3월 에이치엘비에 합류했다. 사업전략 이사로 참여하면서 에이치엘비의 기업설명(IR) 전반을 챙기고 있다.

매튜 장(Matthew Jang)으로도 불리는 그는 지난 20년간 재무, 자산관리, 헤지펀드, 은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HLB에 합류하기 전에는 홍콩 미즈호 증권(Mizuho Securities)에서 펀드 매니저로 근무했고, 글로벌 자산관리 및 투자자문사인 록펠러앤컴퍼니(Rockefeller&Co), 투자회사 슘웨이 캐피탈(Shumway Capital) 등을 거쳤다. 웨스턴 대학교(Western University)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에서 MBA를 받았다. 국제재무분석사(CFA) 자격을 갖고 있는 그는,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해 주로 홍콩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향후 에이치엘비의 핵심 자회사인 LSKB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앞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부사장으로 한미경 씨가 영입된 바 있다. 한 부사장은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 약학대를 졸업했고 이후 미국 머크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JW중외그룹의 R&D기획실에서 상무이사를 맡았다. 2년 전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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